# 김은아의 도시이야기 ## Posts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당신의 이야기를 담은 벤치가 있나요](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b%8b%b9%ec%8b%a0%ec%9d%98-%ec%9d%b4%ec%95%bc%ea%b8%b0%eb%a5%bc-%eb%8b%b4%ec%9d%80-%eb%b2%a4%ec%b9%98%ea%b0%80/): 고인 이름 새겨진 캐나다 공원 의자익명의 공간이 ‘누군가의 발자취’로추모와 공감이 만나는 도시의 언어기억 공유할 때 공동체는 단단해져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스프링뱅크 공원을 걷던 중 한 벤치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녹음 사이의 평범한 나무 벤치. 등받이에 붙은 작은 금속 플라크가 햇빛에 반짝였다. 가까이 다가가 글자를 읽었다. 16살에 세상을 떠난 한국인 소녀의 이름과 함께 “영원히 우리 곁에, 사랑하는 아빠, 엄마, 그리고 강아지 첼시”가 쓰여 있었다. 캐나다에서 세상을 떠난 한국인 소녀의 이름을 보는 순간, 기분이 묘했다. 이름 석 자를 나도 모르게 마음에 새기며 상상을 해보았다. 첼시와 이 공원을 산책했을 소녀, 웃음소리, 남겨진 이들의 그리움이 벤치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는 듯했다. 앉는 것마저도 조심스러워지는 이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가장 ‘사적인 순간’이 가장 강력한 콘텐츠다](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a%b0%80%ec%9e%a5-%ec%82%ac%ec%a0%81%ec%9d%b8-%ec%88%9c%ea%b0%84%ec%9d%b4-%ea%b0%80%ec%9e%a5/): 들뜬 소음에 생기가 번져가는 가을, 축제의 계절이다. 각종 기름진 음식과 술 냄새, 그리고 어디에서나 통돼지 바비큐가 불 위로 돌돌 구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 무대를 비롯해 크고 작은 무대 여러 곳에서 온갖 노랫소리들이 흘러나온다. 밤이 깊어가건만, 상점에서는 하나같이 지역특산물인 막걸리와 튀김으로 방문객을 유혹하기도 한다. 국민 트로트에 각설이, 품바, 그리고 얼큰하게 취한 시민들이 마이크를 잡고 부르는 노래가 어우러지면서 정신이 사납기도 하다. 외부인의 시선으로는 ‘잡다한 소란과 무질서’ 자체다. “이것이 과연 축제일까?”라는 질문을 해 본다. 하지만 소란의 중심에서 사람들의 표정을 보자니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온종일 고되게 일했을 상인들. 특히 그 고성방가 속 상인들 표정이 밝다. 비단 장사가 잘돼서만은 아닐 것이다. 모처럼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도시가 왜 아이들에게 징그러웠을까](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b%8f%84%ec%8b%9c%ea%b0%80-%ec%99%9c-%ec%95%84%ec%9d%b4%eb%93%a4%ec%97%90%ea%b2%8c-%ec%a7%95%ea%b7%b8%eb%9f%ac/): 전시장 한구석에서 우연히 마주한 아이의 그림이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빽빽이 쌓인 네모난 상자들 뒤로 사회·수학·과학 영재들의 글씨가 경쟁하듯 촘촘히 쓰여 있었다. 그림 옆에는 또 다른 아이의 감상평이 덧붙여 있었다. “도시를 보는 게 신기한데, 너무 징그러워요.” 우리가 도시를 성취와 기회의 공간,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당연시해 오는 동안, 한 아이의 순수한 눈에는 거대한 콘크리트 괴물 같은 압박으로 보였던 것이다. 평상시 주변을 살필 여유가 없는 아이들이 도시의 전경을 본다는 것은 신기하지만, 동시에 징그럽다는 것은 아이들이 본능적으로 느끼는 감정을 보여준다. 이 한 문장의 무게가 오래도록 마음을 짓눌렀다. 아이들이 말하는 ‘징그러움’은 단순한 변덕이 아닐 것이다. 어른들이 무뎌져서 감지하지 못하는 것을 아이들은 온몸으로 받아낸다. 고층 건물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도시의 가장 정직한 프리미엄은 ‘맑은 공기’](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b%8f%84%ec%8b%9c%ec%9d%98-%ea%b0%80%ec%9e%a5-%ec%a0%95%ec%a7%81%ed%95%9c-%ed%94%84%eb%a6%ac%eb%af%b8%ec%97%84/): 짧았던 여름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시점이다. 시차를 두고 바뀌는 지인들의 SNS 프로필이 흥미롭다. 화려한 건축물이나 미슐랭 레스토랑 인증샷은 며칠이면 관심사에서 사라지지만, “공기가 너무 좋아서 하루 종일 밖에 있었다”는 짧은 문장에는 댓글이 많이 달린다. 산책로에서 마주친 상쾌한 바람, 가슴을 트이게 하는 맑은 공기,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노천카페에서 즐겼던 한가로운 오후. 바로 이런 평범한 순간들이 오히려 더 깊은 여운을 남긴다. 우리가 이런 순간을 오래 기억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진정한 여행은 ‘보기’(Seeing)를 넘어 그 도시의 공기를 들이마시며 일상에 잠시 스며드는 ‘경험’(Experiencing)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행은 결국 호흡의 산업이기도 하다. 오늘 이 도시에서 마시는 공기를 내일 다른 도시로 가져갈 수가 없다. 맑은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묘지가 바꾼 도시의 품격](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b%ac%98%ec%a7%80%ea%b0%80-%eb%b0%94%ea%be%bc-%eb%8f%84%ec%8b%9c%ec%9d%98-%ed%92%88%ea%b2%a9/): 돈을 주고서라도 구경하고 싶은 공동묘지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그것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인기가 높다면 말이다. 캐나다 핼리팩스 도심을 걷다 보면, 1749년에 조성된 ‘올드 베리잉 그라운드’라는 오래된 묘지와 마주친다. 이 공간은 도심에 아무런 위화감 없이 스며들어 있다. 점심시간이면 직장인들이 샌드위치나 커피를 들고 묘지 벤치에 앉고, 주말엔 책을 읽으며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도 꽤 많다. 기업들이 들어선 빌딩과 아파트, 그리고 각종 카페와 상점들이 밀집한 가장 번화한 곳에, 묘지는 마치 오래된 공원처럼 당연한 도심의 풍경으로 자리한다. 이곳에서는 묘지가 보인다는 이유로 집값이 떨어지거나 이사 소동이 벌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잘 가꾸어진 녹지와 도심 속 고요함이 주거의 매력으로 여겨진다. 삶과 죽음이 분리되지 않고 공존하는 일상이 자연스럽게 […] - [Empathic Innovation을 위한 UDM의 전략과 프로세스](https://cityfox.org/empathic-innovation%ec%9d%84-%ec%9c%84%ed%95%9c-udm%ec%9d%98-%ec%a0%84%eb%9e%b5%ea%b3%bc-%ed%94%84%eb%a1%9c%ec%84%b8%ec%8a%a4/): 1. Conventional UDM 프로세스와 Empathic UDM 프로세스 시뮬레이션은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사용자에게 보다 풍부하고 충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도시에서 행해지는 디자인 프로세스와 마찬가지로 도시사용자의 본질적인 니즈를 발굴하기 위해 사용되기 보다는 디자인 승인을 위한 행정상의 절차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TUE Simulation을 중심으로 하는 UDM 프로세스를 Conventional UDM 프로세스라고 하며, 도시 사용자의 니즈, 다시 말하여 최적의 TUE를 발굴하여 이를 디자인에 적용 해보고 도시사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모색하기 위한 일련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Empathic UDM 프로세스라고 칭하고자 하며 둘의 주요한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2. Empathic Approach Empathic Approach는 Needs Finding 프로세스로서 Empathy를 가지고 도시사용자와 사용자를 둘러싼 세계를 직관적으로 관찰하고 해석하여 도시사용자의 […] - [Empathic Innovation을 위한 TUE](https://cityfox.org/empathic-innovation%ec%9d%84-%ec%9c%84%ed%95%9c-tue/): 1. Empathic Innovation과 UDM 1) Empathic Innovation Empathy는 오늘날 21세기 경제패러다임을 좌우할 만큼 핵심적인 관념(Concept)으로 떠오르 고 있다. Empathy는 다른 사람의 감정과 느낌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능력으로 디자이너가 사용자의 관점에서 사용자와 사용자를 둘러싼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는 능력이다. 이노베이션은 사회적, 문화적 그리고 감성적으로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가치 창출 과정으로 Empathic Innovation이란 Empathic Research에 기초하여 사용자와 사용자의 세계를 직접 관찰하고 경험함으로서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으로 도시디자인에 있어 Empathic Innovation이란 ‘도시디자인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인 도시사용자, 디벨로퍼, 디자이너, 정부관계자들이 서로의 관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 복잡한 이해관계에 따른 분쟁(Conflict)을 최소화 함으로서 도시디자인의 주된 향유자인 도시사용자가 원하는 최적의 TUE를 창출하고 실현시켜 당해 도시의 Originality를 구축함으로 Iconic Value를 창출(Create)하고 촉진(Facilitate)하는 과정’이라고 하겠다. 2) Empathic Innovation과 UDM UDM은 도시사용자(시민, 방문객, 외국인 등)들이 원하는 최적의 TUE를 실현하기 위한 모든 디자인 활동을 경영함으로서 이노베이션을 […] - [UDM(Urban Design Management)](https://cityfox.org/udmurban-design-management/): 1. UDM의 정의 UDM(Urban Design Management)이란, 도시디자인과 디자인경영의 합성어로서 도시디자인의 목적이 TUE(Total Urban Experience)의 실현이며 디자인경영의 핵심을 디자인사고라고 할 때 UDM은 디자인사고에 기반한 TUE의 실현으로서 다음과 같이 정의될 수 있다. UDM은 ‘도시사용자(시민, 방문객, 외국인 등)들이 원하는 최적의 TUE를 실현하기 위한 모 든 디자인 활동을 경영함으로서 이노베이션을 창출하고 촉진하는 접근방법’이다. UDM은 이후 연구에서 언급될 Design Thinking, TUE Simulation, VUU(Visual Urban Usability), UUM(Urban Usability Matrix), UST(Urban Simulation Testing) 등을 통합적으로 적용함으로서 이루어질 수 있다. 2. UDM의 중요성 도시디자인의 대상이 TUE이며 또한 도시디자인의 수혜자가 도시사용자라는 점에 초점을 두고서 도시디자인이 궁극적으로 이노베이션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도시사용자를 중심한 Empathic Innovation을 창출해야 한다. Empathic Innovation은 도시사용자의 관점에서 Empathy를 가지고 TUE를 발굴하고 실현함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도시사용자가 원하는 TUE를 발굴하고 실현하는 것은 도시사용자의 지속가능한 […] - [광릉숲 토양 산성화 진행…해법은?(파이낸셜뉴스, 2018.01.31)](https://cityfox.org/%ea%b4%91%eb%a6%89%ec%88%b2-%ed%86%a0%ec%96%91-%ec%82%b0%ec%84%b1%ed%99%94-%ec%a7%84%ed%96%89%ed%95%b4%eb%b2%95%ec%9d%80%ed%8c%8c%ec%9d%b4%eb%82%b8%ec%85%9c%eb%89%b4%ec%8a%a4-2018-01-31/): 포천=강근주 기자] 광릉숲 생물권 보전지역이 대기오염과 산성비 때문에 토양 산성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를 타개할 방안을 모색하는 워크숍이 열려 눈길을 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월30일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에서 생물권 보전지역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국립생태원을 비롯한 생물다양성 평가 전문가들과 생물권 보전지역 관계자 40명이 참가했고, 다양한 전문가 강의와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워크숍은 생물다양성 현황을 비롯해 광릉숲 사례를 중심으로 생물권 보전지역의 장기 변화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찰할 것인가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의와 참석자들의 질문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fnnews.com 출처 : 파이낸셜뉴스입력 : 2018.01.31 21:09 수정 2018.01.31 21:09 - [국립수목원, 생물다양성 보전 워크숍 개최(환경일보, 2018.01.31)](https://cityfox.org/%ea%b5%ad%eb%a6%bd%ec%88%98%eb%aa%a9%ec%9b%90-%ec%83%9d%eb%ac%bc%eb%8b%a4%ec%96%91%ec%84%b1-%eb%b3%b4%ec%a0%84-%ec%9b%8c%ed%81%ac%ec%88%8d-%ea%b0%9c%ec%b5%9c/):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생물다양성 장기 보전 전략 도출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1월30일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에서 생물권보전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문가들과 관리자들이 생물권보전지역에서의 생물다양성 조사를 비롯하여 미래 보전 방향을 고민하기 위해 모인 것으로, 국립생태원을 비롯한 생물다양성 평가 전문가들과 생물권보전지역 관계자 약 40명이 참가했다. 식물, 곤충, 지의류, 양서파충류, 어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의 전문가, 경기도 및 신안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자 등 다양한 전문가가 모여 강의를 듣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워크숍은 생물다양성 현황을 비롯하여 광릉숲의 사례를 중심으로 생물권보전지역의 장기 변화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찰할 것인가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의와 참석자들의 질문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수도권에 위치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은 이 워크샵의 중심 사례 지역으로서 지속적인 대기 오염과 산성비로 인한 토양 산성화, 그리고 높은 개발 압력의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광릉숲의 식물다양성 변화 추세를 비롯하여, 서울과 유사한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는 토양 산성화, 지역 개발에 의한 식생 변화에 대한 내용들도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국내 생물권보전지역의 운영에 있어 지역 사회와 생물다양성의 연계성이 부족함에 공감하고 그러한 지역 시민이 참여하는 광릉숲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희귀 식물인 ‘광릉요강꽃’과 한국 특산 어류 ‘참갈겨니’의 복원을 비롯한 다양한 보전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효율적인 변화 모니터링 체계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협력지역(구 전이지역)의 산림 관리 방향, 그리고 DMZ와 같은 국가 핵심 생태축과의 연결성 확대와 같은 장기적이고 거시적 보전 전략들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워크샵을 주관한 국립수목원 산림자원보존과장 이철호 박사는 “국내에서 가장 밀도 높은 생물다양성 연구 및 변화 모니터링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 ‘광릉숲’이다”라며, “국립수목원에서는 국내 생물권보전지역의 보전관리, 그리고 지역 사회와의 연계성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혜 기자 clare@hkbs.co.kr 출처 : 환경일보(http://www.hkbs.co.kr)입력 : 2018.01.31 11:44 - [꿀벌만 살리는 숲, 건강한 숲일까?](https://cityfox.org/%ea%bf%80%eb%b2%8c%eb%a7%8c-%ec%82%b4%eb%a6%ac%eb%8a%94-%ec%88%b2-%ea%b1%b4%ea%b0%95%ed%95%9c-%ec%88%b2%ec%9d%bc%ea%b9%8c/):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본 ‘Pollinator-Friendly Habitat(수분매개자 친화 서식지)’ 표지판은 인상적이었다. 일반 주택가를 지나다 보이는 산책로에 표지판이 있었다. 꿀벌뿐 아니라 나비, 토종벌, 딱정벌레 등 다양한 수분매개자를 보호하는 공간이었다. 온타리오주는 토종 식물 식재, 네오니코티노이드 농약(꿀벌에 해로운 살충제) 사용 여부, 식물 식재량 등을 기준으로 정부에서 공원과 학교에 서식지를 인증해 준다. 미국(Bee City USA), 캐나다(Bee City Canada), 영국(B-Lines), 호주(Bee Sanctuary)도 토종 식물을 활용해 생태계를 보전한다. 한국의 밀원숲은 산림청 주도로 아까시나무 같은 꿀 생산량이 높은 나무를 심어 양봉 농가를 지원한다. 하지만 단일 수종 위주의 숲은 생물 다양성을 떨어뜨린다. 꿀벌만을 위한 숲은 다른 수분매개자를 소외시켜 숲 건강을 위협한다. Scientific Reports(2023)에 따르면, 야생벌 군집 유지를 위해 경관의 […] - [도시디자인에 있어 TUE의 실현과 Empathic Innovation을 위한 UDM의 전략과 프로세스 관한 연구(part.3)](https://cityfox.org/%eb%8f%84%ec%8b%9c%eb%94%94%ec%9e%90%ec%9d%b8%ec%97%90-%ec%9e%88%ec%96%b4-tue%ec%9d%98-%ec%8b%a4%ed%98%84%ea%b3%bc-empathic-innovation%ec%9d%84-%ec%9c%84%ed%95%9c-udm%ec%9d%98-%ec%a0%84%eb%9e%b5/): Ⅳ. Empathic Innovation을 위한 UDM의 전략과 프로세스 1. Conventional UDM 프로세스와 Empathic UDM 프로세스 시뮬레이션은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사용자에게 보다 풍부하고 충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도시에서 행해지는 디자인 프로세스와 마찬가지로 도시사용자의 본질적인 니즈를 발굴하기 위해 사용되기 보다는 디자인 승인을 위한 행정상의 절차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TUE Simulation을 중심으로 하는 UDM 프로세스를 Conventional UDM 프로세스라고 하며, 도시 사용자의 니즈, 다시 말하여 최적의 TUE를 발굴하여 이를 디자인에 적용 해보고 도시사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모색하기 위한 일련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Empathic UDM 프로세스라고 칭하고자 하며 둘의 주요한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2. Empathic Approach Empathic Approach는 Needs Finding 프로세스로서 […] - [도시디자인에 있어 TUE의 실현과 Empathic Innovation을 위한 UDM의 전략과 프로세스 관한 연구(part.2)](https://cityfox.org/%eb%8f%84%ec%8b%9c%eb%94%94%ec%9e%90%ec%9d%b8%ec%97%90-%ec%9e%88%ec%96%b4-tuetotal-urban-experience%ec%9d%98-%ec%8b%a4%ed%98%84%ea%b3%bc-empathic-innovation%ec%9d%84-%ec%9c%84%ed%95%9c-udmurban-des-2/): Ⅲ. Empathic Innovation을 위한 TUE 1. Empathic Innovation과 UDM 1) Empathic Innovation Empathy는 오늘날 21세기 경제패러다임을 좌우할 만큼 핵심적인 관념(Concept)으로 떠오르 고 있다. Empathy는 다른 사람의 감정과 느낌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능력으로 디자이너가 사용자의 관점에서 사용자와 사용자를 둘러싼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는 능력이다. 이노베이션은 사회적, 문화적 그리고 감성적으로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가치 창출 과정으로 Empathic Innovation이란 Empathic Research에 기초하여 사용자와 사용자의 세계를 직접 관찰하고 경험함으로서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으로 도시디자인에 있어 Empathic Innovation이란 ‘도시디자인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인 도시사용자, 디벨로퍼, 디자이너, 정부관계자들이 서로의 관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 복잡한 이해관계에 따른 분쟁(Conflict)을 최소화 함으로서 도시디자인의 주된 향유자인 도시사용자가 원하는 최적의 […] - [도시디자인에 있어 TUE의 실현과 Empathic Innovation을 위한 UDM의 전략과 프로세스 관한 연구(part.1)](https://cityfox.org/%eb%8f%84%ec%8b%9c%eb%94%94%ec%9e%90%ec%9d%b8%ec%97%90-%ec%9e%88%ec%96%b4-tuetotal-urban-experience%ec%9d%98-%ec%8b%a4%ed%98%84%ea%b3%bc-empathic-innovation%ec%9d%84-%ec%9c%84%ed%95%9c-udmurban-des/): Ⅰ. 서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21세기는 국가의 세기가 아니라 도시의 세기이다. 파리, 도쿄, 뉴욕, 런던 등의 세계 주요도 시들은 도시디자인을 통해 이노베이션을 창출하고 촉진하여 21세기 글로벌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 주요 도시들의 추세와 더불어 한국도 디자인코리아라는 어젠다 하에 각 지자체마다 공공디자인과 내지는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하여 도시 디자인을 경쟁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1세기는 국가별 경쟁 구도를 국가가 아닌 도시를 경쟁의 단위로 변모시켰으며 경제에서도 20세기 산업 중심의 경제에서 경험경제(Experience Economy), 유혹경제(Attraction Economy), 공감경제(Empathic Economy)로 경제의 축을 이동시켰고 경제적 가치 창출의 대상을 물리적 제품이나 오브제에서 무형의 감성과 경험 등으로 전이하였다. 각 국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분명히 도시디자인은 […] - [[알립니다] 깊고 정확한 콘텐츠… 한국일보가 새로워집니다[한국일보, 2025.02.17]](https://cityfox.org/%ec%95%8c%eb%a6%bd%eb%8b%88%eb%8b%a4-%ea%b9%8a%ea%b3%a0-%ec%a0%95%ed%99%95%ed%95%9c-%ec%bd%98%ed%85%90%ec%b8%a0-%ed%95%9c%ea%b5%ad%ec%9d%bc%eb%b3%b4%ea%b0%80-%ec%83%88%eb%a1%9c%ec%9b%8c/): 역사적 격동기일수록 이념과 진영을 넘어 통합과 균형을 지향해온 한국일보가 지면 개편 및 새 필진, 새 칼럼으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국내 최고 헌법학자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월요 칼럼 필진에 합류합니다. <헌법학자의 눈으로 본 대한민국>을 통해 정치 현안을 더 깊이 있고 날카롭게 분석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정치평론가로 명성을 얻은 이철희 전 국회의원도 <이철희의 잔소리>로 갈등을 넘어 혐오의 단계로 다달은 복잡한 정치 현안의 중심을 잡아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현안을 분석하는 <한국의 창>에는 박명호 동국대 정외과 교수와 민세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합류, 한국 정치의 올바른 방향 및 경제 활력을 살릴 다양한 방안에 대해 지혜를 공유합니다. <아침을 열며>에는 박종희 서울대 교수와 김재천 서강대 교수가 탄핵 정국과 […] - [26화 40년 목욕탕 주인이 말하는 최고의 추석 선물](https://cityfox.org/26%ed%99%94-40%eb%85%84-%eb%aa%a9%ec%9a%95%ed%83%95-%ec%a3%bc%ec%9d%b8%ec%9d%b4-%eb%a7%90%ed%95%98%eb%8a%94-%ec%b5%9c%ea%b3%a0%ec%9d%98-%ec%b6%94%ec%84%9d-%ec%84%a0%eb%ac%bc/): 봉화 춘양 서울목욕탕 김진해 사장… “부모가 나이 들면 가장 그리운 게 자식 사랑” 비가 온 뒤 기온이 훌쩍 내려가 봉화 춘양의 아침 기온은 16도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밤새 건조기에 고추를 말리느라 춘양면 일대에는 칼칼한 향기가 진동한다. 이미 홍로와 시나노스위트 출하를 마친 농가들은 10월에 출하할 시나노골드, 양광 등을 소독하고 손질하느라 바쁘다. 벼농사를 지은 농가들은 추석에 쓸 햅쌀을 도정하고 각종 콩과 나물들을 햇살에 바짝 말리느라 분주하다. 모두 대목 장에 내다팔 물건이기도 하고, 자녀들이 명절에 오면 나눠줄 귀한 양식들이기도 하다. 명절이 다가오면 꼭 빠지지 않고 가는 곳이 있으니 곧 목욕탕이다. 한국에 대중목욕탕이 생긴 것은 1900년대 전후 대한제국시절인데 6.25 이후 본격적으로 목욕탕이 설립되었다. 특히, […] - [25화 서울선 죽도록 일해도 월 180만 원... 춘양에 왔더니](https://cityfox.org/25%ed%99%94-%ec%84%9c%ec%9a%b8%ec%84%a0-%ec%a3%bd%eb%8f%84%eb%a1%9d-%ec%9d%bc%ed%95%b4%eb%8f%84-%ec%9b%94-180%eb%a7%8c-%ec%9b%90-%ec%b6%98%ec%96%91%ec%97%90-%ec%99%94%eb%8d%94%eb%8b%88/): [인터뷰] 파프리카 농사 7년차 김승천씨… “파프리카랑 대화해서 행복해요” “저는 개복치(스트레스에 취약한 어류)인데요. 세상의 모든 개복치들이 춘양에 오면 완전히 치유될 수 있어요. 확신해요!” 경북 봉화군 춘양면 지역 사람들에게서는 듣기 어려운 표준어와 억양 그리고 세련된 매너를 가진 서른두 살의 젊고 준수한 외모의 청년 김승찬이 말한다.  출근할 때마다 눈길, 생각의 호흡을 멈추게 하는 곳이 있다. 도로를 중심으로 사과밭이 도열 되어 있는 사이로 족히 5000평은 넘어 보이는 거대한 비닐하우스다. 서리가 내리는 계절이 되면 어김없이 밖에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알록달록한 채소들, 가끔은 뿌리째 뽑힌 키가 큰 식물들이 거침없이 나부러 다닌다. 어느 날은 아침부터 한 뭉치의 식물들이 열매가 달린 채로 뽑혀 바닥에 던져져 뜨거운 햇빛에 타들어 가기도 했다. […] - [24화 폭우 피해 입은 '브라마 닭 가족'을 입양했습니다](https://cityfox.org/24%ed%99%94-%ed%8f%ad%ec%9a%b0-%ed%94%bc%ed%95%b4-%ec%9e%85%ec%9d%80-%eb%b8%8c%eb%9d%bc%eb%a7%88-%eb%8b%ad-%ea%b0%80%ec%a1%b1%ec%9d%84-%ec%9e%85%ec%96%91%ed%96%88%ec%8a%b5%eb%8b%88%eb%8b%a4/): 어미 닭 ‘노을’이와 새끼들… ‘반려닭’을 키우게 된 사연 말복(8월 10일)이 지나고 제법 선선한 가을 분위기가 난다. 지난달 경북을 강타했던 폭우는 봉화군 춘양면 우리 마을 사람들 4명의 생명을 앗아갈 만큼 우리 모두를 두렵고 슬프게 했다. 윗마을에 사시는 길쌤도 피해가 만만치 않았던 모양이다. 길쌤은 애완용으로 거위, 브라마 닭, 칠면조 등을 골고루 키우면서 목가적인 생활을 즐기고 계신다. 타고난 금손인 그도 폭우로 여러 가지 마음이 심란했던 모양인지 애지중지하던 브라마를 입양 보내겠다고 했다. 반려닭 보호자 후보에 오르다 그 대신 키워줄 후견인(?)을 찾던 중 마당 있는 집에 살고 동물을 좋아하는 내가 후보에 올랐다. 나의 이력으로 말하자면 할매들과 살았던 그 춘양집에서 길고양이들을 위한 밥집을 약 1년간 운영했다. […] - [23화 춘양 할매들을 떠납니다, 그래도 인생은 아름답네요](https://cityfox.org/23%ed%99%94-%ec%b6%98%ec%96%91-%ed%95%a0%eb%a7%a4%eb%93%a4%ec%9d%84-%eb%96%a0%eb%82%a9%eb%8b%88%eb%8b%a4-%ea%b7%b8%eb%9e%98%eb%8f%84-%ec%9d%b8%ec%83%9d%ec%9d%80-%ec%95%84%eb%a6%84%eb%8b%b5%eb%84%a4/): 지난 1년, 생면부지인 저를 잘 돌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갈 거면서 왜 왔어? 차라리 오지나 말지… 이럴 거면서 왜 왔어?!” 96세 되시는 천생 여인, 연노랑 나비 같은 우리 할머니는 깜짝 놀라 지팡이를 짚고 나오셔서 내 등을 사정없이 계속 치셨다. 그 연약한 체구에서 어떻게 그런 힘이 나오는지. 2020년 6월에 경북 봉화로 이주를 했다. 직장 때문이다. 정확히는 주중 주거지이자 제2 생활권이다. 춘양 할매들과의 동거 그런 내가 작년 7월에 춘양면 소재지로 이사를 했다. 60년도 더 되어 보이는 낡고 허름한 흙집. 자발적 선택은 어렵지만, 그래도 친한 지인의 부모님이 옆집에 사시니 안심이 되어 앞뒤 안 보고 이사를 덥석 했다. 젊은 사람은 절대 살 수 없는 집이라며 […] - [22화 경북 봉화 극한폭우 이후 주말도 반납하고 한 일](https://cityfox.org/22%ed%99%94-%ea%b2%bd%eb%b6%81-%eb%b4%89%ed%99%94-%ea%b7%b9%ed%95%9c%ed%8f%ad%ec%9a%b0-%ec%9d%b4%ed%9b%84-%ec%a3%bc%eb%a7%90%eb%8f%84-%eb%b0%98%eb%82%a9%ed%95%98%ea%b3%a0-%ed%95%9c-%ec%9d%bc/): 위기도 씩씩하게 대처… 일상 복귀를 바라며 한마음이 된 지역 주민들 어제나 오늘이나 시간의 분량도 질량도 같다지만, 무심한 듯 무정한 듯 우리의 마음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지 시간은 제 할 일만을 시계처럼 하고 떠나간다. 경북 지역 그리고 봉화군 춘양을 매섭고도 사납게 할퀴고 간 폭우는 흔적을 감추었고, 시간에 농밀히 새겨진 기억을 덮어쓰기라도 하듯 빼꼼하게 그러나 찬란하고 의연하게 태양이 빛을 발한다. 가을 아침 같은 파란 하늘에 시원하면서도 청량한 바람이 힘있게 또박또박 기운을 불어넣는다. 19일, 현재 시각은 아침 5시 30분, 기온은 17도다. 돌아온 운곡천의 일상 운곡천이 에메랄드빛을 발하며 유유히도 흐른다. 뭉게구름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마치 물개박수를 치며, ‘드디어 오늘’을 환영하는 듯하다. 더 할 수 없이 […] - [21화 "회사고 나발이고 소용없다!" 경북 극한폭우 속 어르신의 외침](https://cityfox.org/21%ed%99%94-%ed%9a%8c%ec%82%ac%ea%b3%a0-%eb%82%98%eb%b0%9c%ec%9d%b4%ea%b3%a0-%ec%86%8c%ec%9a%a9%ec%97%86%eb%8b%a4-%ea%b2%bd%eb%b6%81-%ea%b7%b9%ed%95%9c%ed%8f%ad%ec%9a%b0-%ec%86%8d-%ec%96%b4/): 폭우가 할퀴고 간 봉화군 춘양면, 주민들 공포에 덜덜… “수십년 살았어도 이런 비는 처음” 장마보다는 이제 ‘우기’라는 말이 더 적합한 기후를 겪고 있다. 밤사이 양철지붕을 두들겨 패기라도 하듯 요란했던 폭우는 내가 사는 경북 봉화군 춘양면 언저리를 사정없이 할퀴어놓았다. 오래된 흙집에 한 겹 지붕이 받쳐주는 곳에서 서식하는 나는 이 곳에서 때론 낭만을 느끼기도 하지만 가끔은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바로 어젯밤(14일)이 그랬다. 잔잔히 내리는 비는 음악소리처럼 아름답고 밤에 들을만하지만, 119 진화대 호수의 물줄기 같은 소리는 두려움과 사뭇 공포를 주기도 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껴본 밤이다. 주말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밤새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이며 뒤척거리다 새벽 5시에 밖으로 나가보았다. 딴 세상이다. 도로에는 온갖 토사와 […] - [20화 인생은 정해진 궤도 따라 가는 열차가 아니었습니다](https://cityfox.org/20%ed%99%94-%ec%9d%b8%ec%83%9d%ec%9d%80-%ec%a0%95%ed%95%b4%ec%a7%84-%ea%b6%a4%eb%8f%84-%eb%94%b0%eb%9d%bc-%ea%b0%80%eb%8a%94-%ec%97%b4%ec%b0%a8%ea%b0%80-%ec%95%84%eb%8b%88%ec%97%88%ec%8a%b5%eb%8b%88/): 봉화 억지춘양시장 최명인 상인회장을 만났다 “주먹 하나는 다른 사람한테 안 지죠.” 중후한 톤의 음성으로 사투리 하나 없이 세련된 화법을 구사하는 최명인은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올해로 억지춘양시장 상인회장 3년 차이다. 해박하면서도 유연한 태도는 사뭇 고수 같았다. “저에게는 가슴 아프기도 한 이야기이죠. 사실 저는 유도선수였어요.” 그는 사실 장래 유망한 유도선수였다. 국가대표 후보군에 발탁되어 한국유도대학(지금의 용인체육대학)에 입학했다. 1971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갑작스레 찾아온 복막염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그 충격으로 열패감에 시달려 2년 동안 폐인처럼 살았단다. “더 이상 좌절하고만 있을 순 없었어요. 바닥까지 내려가니 살고 싶더라고요.” 청량리 588과 BBS의 싸움에 끼어들다 1974년 1월 갓 스물을 넘은 그는 주머니에 500원짜리 동전 두 […] - [19화 춘양 빈집으로 이사 간 날부터 모든 것이 변했다](https://cityfox.org/19%ed%99%94-%ec%b6%98%ec%96%91-%eb%b9%88%ec%a7%91%ec%9c%bc%eb%a1%9c-%ec%9d%b4%ec%82%ac-%ea%b0%84-%eb%82%a0%eb%b6%80%ed%84%b0-%eb%aa%a8%eb%93%a0-%ea%b2%83%ec%9d%b4-%eb%b3%80%ed%96%88%eb%8b%a4/): [내 삶을 바꾼 오마이뉴스] 정년 없는 시민기자, 계속 쓸 겁니다 지난 11월, 오마이뉴스에서 택배가 하나 왔다. 폴짝폴짝 날아갈 것만 같던 이 기쁨은 뭐랄까? 이장 선거에서 당선된 기쁨보다 더하지 않을까? 시골 마을에선 대통령보다 이장이 최고다. 시민기자가 되었다. 한때 나의 꿈은 CNN 뉴스진행자였고, 펜 기자는 엄두도 못 냈다. 2018 평창올림픽 미디어국에서 근무할 당시 방송과 프레스를 모두 경험했던 나로선 특히나 펜 기자에 대한 자신은 더더욱 없었다. 선배들의 그 방대하고 해박한 지식과 날카로운 분석 앞에 나는 한없이 작아졌고, 아침마다 각종 매체의 언론 동향을 검토하는 그들의 지적 능력은 실로 깊었다.  펜 기자에 대한 동경이 시민기자로 이어지다니 운명 같다. 그러나 적어도 사회부나 정치부 직업 기자가 아닌 […] - [18화 96세 할머니가 처음으로 써 본 "사랑해요, 감사해요"](https://cityfox.org/18%ed%99%94-96%ec%84%b8-%ed%95%a0%eb%a8%b8%eb%8b%88%ea%b0%80-%ec%b2%98%ec%9d%8c%ec%9c%bc%eb%a1%9c-%ec%8d%a8-%eb%b3%b8-%ec%82%ac%eb%9e%91%ed%95%b4%ec%9a%94-%ea%b0%90%ec%82%ac%ed%95%b4%ec%9a%94/): 생각해보니 이 소절 안에 인생이 모두 담겨있습니다 봉화 춘양에 와서 나는 많은 할매 친구들을 사귀었다. 그녀들은 모두 ‘나의 할머니’이자 ‘춘양 엄마’이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때면 안부가 궁금해지고 걱정이 되는 걸 보니 어느새 가족처럼 마음 방 아랫목 한쪽을 그녀들이 차지하고 있는가 보다. 우리 마을에 홀로 사시는 96세 할머니는 나의 ‘할매찐친’ 중 한 분이시다. 이번 설엔 집에 갈 상황이 되지 못해 96세 할머니와 새해를 함께 보냈다. 할머니는 귀가 잘 안 들리시지만, 트로트 가수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좋아하신다며 9번과 5번을 틀어달라고 하신다. 뉴스 외에는 텔레비전을 거의 보지 않으니 사실 잘 모르지만, 채널을 다 돌려도 가수들은 아침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다. “내가 요즘 정신이 이상해.”“왜요?”“앞집 오마이, […] - [17화 마젠타색으로 머리 물들인 당돌한 춘양의 소녀](https://cityfox.org/17%ed%99%94-%eb%a7%88%ec%a0%a0%ed%83%80%ec%83%89%ec%9c%bc%eb%a1%9c-%eb%a8%b8%eb%a6%ac-%eb%ac%bc%eb%93%a4%ec%9d%b8-%eb%8b%b9%eb%8f%8c%ed%95%9c-%ec%b6%98%ec%96%91%ec%9d%98-%ec%86%8c%eb%85%80/): 할아버지에게 “자식 교육시키라”고 이르는 윤지 온 가족이 복닥거리는 다복한 연휴다. 서울이 고향인 윤지(가명)는 부모님을 따라 조부모님이 사시는 경북 봉화로 귀촌을 했다. 부모님의 귀촌 살이가 소확행인 것과 달리 윤지에게 이곳 봉화는 탈출의 대상이었던 것 같다. 다만, 마음에 드는 것은 딱 한 가지! 늘 이 촌구석이라고 하면서도 방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들이란다.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하루에도 여러 번, 계절마다 바뀌니 ‘우리 집 액자는 늘 근사해’라고 한다. 18세 꿈많은 소녀 윤지는 틈만 나면 사촌과 친구들이 있는 서울로 튄다. 각종 콘서트를 섭렵하고 ‘떼춤’ 촬영현장까지 쫓아다니는 그녀에게 춘양시외버스터미널은 생명의 통로이다. 그도 그러할 것이 춘양에서 동서울까지 3시간이면 가는 시외버스까지 있으니 비록 시간은 걸려도 18세 […] - [16화 지독하게 가난한 노인이 나눠준 사탕 한 알](https://cityfox.org/16%ed%99%94-%ec%a7%80%eb%8f%85%ed%95%98%ea%b2%8c-%ea%b0%80%eb%82%9c%ed%95%9c-%eb%85%b8%ec%9d%b8%ec%9d%b4-%eb%82%98%eb%88%a0%ec%a4%80-%ec%82%ac%ed%83%95-%ed%95%9c-%ec%95%8c/): 집주인의 ‘미깔스러운’ 횡포에도 태양처럼 빛나는 세입자의 삶 경북 봉화에서 만난 한 독거노인의 이야기이다. 그녀는 연고 없이 홀로 산 지 오랜 세월이라 혈육이라며 찾아오는 이도 찾아갈 곳도 딱히 없다. 그렇지만 그녀의 집엔 언제나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성품이 고와서인지 비록 피붙이 하나 없어도 그녀의 곁엔 늘 그녀를 살펴주는 이들이 많다. 하루는 선물로 받았다며 많지도 않은 사탕인데 나눠 주더라는 것이다. 함박웃음을 머금은 채 ‘사탕 먹니껴(먹으렵니까?)’하셨단다. 그냥 알사탕이 아닙니다 그저 방에 굴러다니는 알사탕이 아닌 그녀에겐 아마도 특별한 사탕이었는지도 모른다. 바로 그녀에게 세를 준 집주인이 준 사탕이더란다. 집주인은 그녀의 텃밭에 각종 채소를 키우기 위해 그녀의 집을 밤낮으로 무시로 수시로 드나들었다. 키운 채소는 단 한 […] - [15화 봉화 춘양에서 만난 나만의 '슈퍼맨'](https://cityfox.org/15%ed%99%94-%eb%b4%89%ed%99%94-%ec%b6%98%ec%96%91%ec%97%90%ec%84%9c-%eb%a7%8c%eb%82%9c-%eb%82%98%eb%a7%8c%ec%9d%98-%ec%8a%88%ed%8d%bc%eb%a7%a8/): 병실 생활 중 내게 활력이 돼준 동기 두 사람 2023년 새해를 코앞에 두고 차 사고가 났다. 다행히 어디 부러진 데 없이 멀쩡한 것만도 참말로 감사한 일이다. 차는 반쪽이 찌그러져 즉시 공장으로 입고되고 속에서 골병이 든 나는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병원생활 경험이 많다 해도 가기 싫은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배정받은 병실에는 18세 꽃띠 공주와 나보다 한 살 적은 여인이 앞서 자리를 잡고 있다. “어디서 왔니껴? 말투도 여기 사람이 아닙니더. 맞습니꺼?”“네, 여기 사람은 아닌데 춘양 살아요.” 여기서부터 그녀와의 동거 아닌 동거가 시작되었고 그렇게 우린 다섯 밤을 함께 하고 있다. 그녀와 나의 공통점은 머리, 목, 어깨, 허리가 두들겨 맞은 듯 아프다는 것이며 차이점이라면 […] - [14화 크리스마스에 빚은 만두, 옆구리 터지면 뭐 어때?](https://cityfox.org/14%ed%99%94-%ed%81%ac%eb%a6%ac%ec%8a%a4%eb%a7%88%ec%8a%a4%ec%97%90-%eb%b9%9a%ec%9d%80-%eb%a7%8c%eb%91%90-%ec%98%86%ea%b5%ac%eb%a6%ac-%ed%84%b0%ec%a7%80%eb%a9%b4-%eb%ad%90-%ec%96%b4%eb%95%8c/): 경북 춘양에서 할매들과 만두 속 채우기… 인생사 여러 맛이 담겼습니다 세 해에 거친 긴 코로나 탓인지 아니면 소스라치게 매서운 추위 때문인지 크리스마스트리도 캐럴도 보고 듣기 어렵다. 할매들은 이 강추위를 호랑이라도 보듯 무서워 밖에 한 발짝도 나가지 않으시고 따신 방에 칩거한다. 골목은 조용하고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만이 추위와 한 짝으로 짝짜꿍한다. 요리책을 보고 소고기 탕수육을 만들어 마을 할매들과 나눠 먹으려 윗집, 아랫집에 냉큼 간다. 허탕을 쳤다. 알고 보니 95세 할매집에 모여 계신다는 할배의 말씀이다. 우리 95세 꽃할매 집에 가보니 내가 찾던 두 분이 계셨다. 붉은 동양화가 바닥에 펼쳐져 있었다. 10원짜리 민화투를 진지하게 하고 계신다. 시간도 보내고 뇌 운동도 하니 일거양득이다. 이 판에서는 […] - [13화 눈 치우는 일도 업무의 일부? 오지 근무의 특권](https://cityfox.org/13%ed%99%94-%eb%88%88-%ec%b9%98%ec%9a%b0%eb%8a%94-%ec%9d%bc%eb%8f%84-%ec%97%85%eb%ac%b4%ec%9d%98-%ec%9d%bc%eb%b6%80-%ec%98%a4%ec%a7%80-%ea%b7%bc%eb%ac%b4%ec%9d%98-%ed%8a%b9%ea%b6%8c/): 춘양 서벽리에 수북히 쌓인 눈, 싫지만은 않습니다 시루떡에 쌀가루 뿌리듯 눈이 하염없이 쏟아져 내린다. 내가 근무하는 곳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해발 600고지에 위치한 깊은 산골이다. 서벽이라는 지명은 푸른 옥이 많이 나는 옥석산의 서쪽에 마을이 위치한다 해서 붙었다. 서벽리는 봉화읍에서는 24km, 춘양면에서는 11km 떨어진 곳에 있다. 서벽에서 춘양까지는 굽이굽이 1차선 도로가 나 있어 춘양면내까지는 차로 25분, 읍내까지는 50분이 걸린다. 춘양면과는 온도차가 3도 이상 나고 읍과는 3~5도 이상 차이가 나니 같은 춘양이라고 해도 이곳은 정말 청정한 고산지역, 오지인 셈이다. 우리 회사는 눈이 오면 전 직원이 부서별로 맡은 영역을 제설하는데 부서를 옮기기 전에는 딱히 눈 치울 일이 없어서 타부서 직원들의 애로 또는 […] - [12화 고장난 전기주전자 앞에 두고 펑펑 운 95세 할머니](https://cityfox.org/12%ed%99%94-%ea%b3%a0%ec%9e%a5%eb%82%9c-%ec%a0%84%ea%b8%b0%ec%a3%bc%ec%a0%84%ec%9e%90-%ec%95%9e%ec%97%90-%eb%91%90%ea%b3%a0-%ed%8e%91%ed%8e%91-%ec%9a%b4-95%ec%84%b8-%ed%95%a0%eb%a8%b8%eb%8b%88/): 쓰기 아까워 옷장에 두고 보기만… “사랑 한 번 못 해봤는데”라며 눈물 영하 17도다. 며칠새 급 추워진 날씨에 보일러가 얼어터졌다. 집은 냉동고로 변한 듯 하얀 입김만이 부연하게 번져나간다. 휴일이라 모두 문을 닫은 시간이다. 염치 불고하고 우리 마을 맥가이버에게 긴급 SOS를 하고 집에서 가지고 온 짐을 주섬주섬 정리하고 있을 때다. 정이 할매가 급하게 전기 주전자를 들고 오셨다. “집에 갔다 왔나? 빨리 왔네… 이 고쳐봐라.”“어! 제가 (꽃)할매 드린 전기주전자네요?”“그래, 할매가 아끼다 처음으로 군에서 할매 돌봐주는 사람이 왔길래 꺼내서 자랑한다고 물을 끓였단다. 근데 뚜껑을 열 줄 몰라서 아주마이한테 열어달라고 했는데… 귀가 안 들리는 우리 할매 귀에도 ‘똑! ‘하고 소리가 나더니 이래 뚜껑이 부러졌단다. 에고, […] - [11화 이제는 '개샤쓰' 대신 보들보들한 밍크를 입습니다](https://cityfox.org/11%ed%99%94-%ec%9d%b4%ec%a0%9c%eb%8a%94-%ea%b0%9c%ec%83%a4%ec%93%b0-%eb%8c%80%ec%8b%a0-%eb%b3%b4%eb%93%a4%eb%b3%b4%eb%93%a4%ed%95%9c-%eb%b0%8d%ed%81%ac%eb%a5%bc-%ec%9e%85%ec%8a%b5%eb%8b%88/): 봉화 춘양의 정겨운 겨울나기… 어릴 적 보았던 풍경이 아직도 남아 있는 곳 겨울은 바람만 불지 않으면 참 견딜 만한 기분 좋은 계절이다. 아름다운 계절, 그 이름 겨울이 왔다. 봉화 춘양을 혹자는 ‘한국의 시베리아’라고 부를 만큼 매섭지만, 그래도 적응하면 살 만하다.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우리 마을, 나의 집도 그 사이에 있다. 집주인 어르신이 미장하시는 분이라 부부가 직접 흙과 시멘트를 섞어서 집을 지으셨단다. 벌써 60년이 지난 집이니 오늘날의 최첨단 단열하고는 단연코 거리가 있다. 봉화 춘양에서는 세 번째 겨울이고 이 흙집에서는 첫 번째 겨울이다. 머리가 벗겨질 만큼 뜨거웠던 한여름에 이사한 나를 보러 앞뒤 옆집 할매들이 몰려들었다. “아파트 두고 이런 집에서 어떻게 살려고 […] - [10화 참 특이한 과일... 100개 쌓아두고 먹으면 봄이 옵니다](https://cityfox.org/10%ed%99%94-%ec%b0%b8-%ed%8a%b9%ec%9d%b4%ed%95%9c-%ea%b3%bc%ec%9d%bc-100%ea%b0%9c-%ec%8c%93%ec%95%84%eb%91%90%ea%b3%a0-%eb%a8%b9%ec%9c%bc%eb%a9%b4-%eb%b4%84%ec%9d%b4-%ec%98%b5%eb%8b%88%eb%8b%a4/): 춘양 마을 어르신들이 기억하는 겨울철 대봉의 맛 봄, 여름 그리고 가을을 지나 계절의 흔적은 모두 사라진 앙상한 가지들이 시원하게 바람을 쐰다. 비움의 미학인가. 꽃이 피고 잎이 나면 그런대로 아름답고, 열매를 맺으면 그 모습대로 또 매력이 있다. 겨울이 되면 빨간 열매 달린 마가목 같은 나무들이 눈에 톡톡 띈다. 눈이 오면 더 눈부시게 보이겠지. 한동안 영상 18도를 넘나들며 봉화 ‘춘’양은 이름처럼 늘 봄이었다. 그래서 개나리도 피고 진달래도 피고. 철없는 봄이라지만 덕분에 애타는 어르신들의 한숨도 풀고 밀린 일들도 해치울 수 있었다. 그렇지만 철이 없는 것이 항상 문제는 아닌가 보다. 아들이 때를 놓쳐 심은 배추가 속이 안 찼다며 정이 할매는 나를 볼 때마다 땅이 꺼지도록 […] - [9화 시나노골드, 생산지에선 이렇게 끓여 먹습니다](https://cityfox.org/9%ed%99%94-%ec%8b%9c%eb%82%98%eb%85%b8%ea%b3%a8%eb%93%9c-%ec%83%9d%ec%82%b0%ec%a7%80%ec%97%90%ec%84%a0-%ec%9d%b4%eb%a0%87%ea%b2%8c-%eb%81%93%ec%97%ac-%eb%a8%b9%ec%8a%b5%eb%8b%88%eb%8b%a4/): 흠집 난 사과 알뜰하게 먹는 법… 춘양 할매들에게 귀한 대접 받는 사과 입동이 지났다. 가을이 깊어간다 싶더니만 겨울이 냉큼 와버렸다. 골목 앞 연탄재를 가득 실은 작은 손수레가 씩씩하게 겨울을 지킨다. 어린 시절엔 연탄보일러 위에 큰 솥을 올려두고 서열대로 따뜻한 물을 한 바가지씩 떠다가 씻었다. 맞벌이했던 부모님 덕분에 엄마는 언제나 내가 학교 다녀오면 연탄보일러 구멍을 몇 개 열거나 닫거나 구체적인 지령을 내리셨다. 불을 꺼치면 고뿔도 걸리고 온 가족이 춥게 자야 하니 비록 초등학생 조무래기였지만 난 정성스럽게 바람구멍을 내고 닫았다. 깊고 진한 아침 햇살이 서리를 비추며 여유 있게 올라온다. 윗마을 꽁시여사께서 알려주신 사과우유차 한 잔에 속을 데우며 눈으로 마음으로 피부로 찬찬히 겨울을 […] - [8화 "대추 보고 안 먹으면 늙니더" 이 말의 의미](https://cityfox.org/8%ed%99%94-%eb%8c%80%ec%b6%94-%eb%b3%b4%ea%b3%a0-%ec%95%88-%eb%a8%b9%ec%9c%bc%eb%a9%b4-%eb%8a%99%eb%8b%88%eb%8d%94-%ec%9d%b4-%eb%a7%90%ec%9d%98-%ec%9d%98%eb%af%b8/): 각자 해석은 달라도 몸에 좋은 대추… 많이 먹고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영하로 떨어질 것 같은 날씨 속에서도 언제나 따사로운 햇살은 존재한다. 전쟁의 고통 중에도 잠간의 휴식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아무리 매서운 추위와 폭풍우가 몰아쳐도 365일 지속 되지는 않는다. 하루 24시간이 찰나의 순간인데도 하늘의 색도 구름의 모양도 기온도 계속 변한다는 것은 참으로 신비한 일이다.  한국의 시베리아로 불리는 봉화 춘양의 낮 기온이 24도를 넘어설 만큼 볕이 강하고 더없이 투명하고 맑은 날이다. 집집마다 마당엔 호박고지, 고추, 땅콩, 호도 등이 널려 있다. 우리 마을 사람들은 요즘 낮엔 얼굴 보기가 도통 힘들다. 마지막 나락을 베어 말리고 방아를 찧고, 깨도 털어야 한다. 과수 농가들은 홍로와 양광 품종을 […] - [7화 봉화 춘양에서 만난 '영혼을 위한' 송이호박국](https://cityfox.org/7%ed%99%94-%eb%b4%89%ed%99%94-%ec%b6%98%ec%96%91%ec%97%90%ec%84%9c-%eb%a7%8c%eb%82%9c-%ec%98%81%ed%98%bc%ec%9d%84-%ec%9c%84%ed%95%9c-%ec%86%a1%ec%9d%b4%ed%98%b8%eb%b0%95%ea%b5%ad/): 몸은 움츠러들어도 마음을 나누고 사는 시골 마을 사람들 낡은 기름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가 밤새 골목을 메운다. 한로를 지나 초겨울의 문턱에 들어가는가 싶다. 10일 아침 기온이 3도다. 살짝 내리는 빗방울이 마치 싸라기눈처럼 보이는 칼칼하고 맛깔나게, 그리고 알싸하니 추운 아침이다. 여기는 봉화군 춘양면에서도 아주 깊은 산골이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자연금이 나왔던 곳으로 최대 규모의 금생산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1970년대의 화려했던 영화는 과거가 되고 지금은 빈 가옥들만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송이 버섯을 키우는 영자씨 곱디 고운 손도 물에 닳아 거칠어진다더니 환갑이 넘은 우리 친절한 영자씨는 야생화와 버섯을 키운다. 산에 지천인 다래를 구경 한번 해 본 적 없는 나를 위해 우리 영자씨가 번개같이 달려가 한달음에 다래를 […] - [6화 "서리 내리기 전에 해야혀" 경로우대 없는 계절](https://cityfox.org/6%ed%99%94-%ec%84%9c%eb%a6%ac-%eb%82%b4%eb%a6%ac%ea%b8%b0-%ec%a0%84%ec%97%90-%ed%95%b4%ec%95%bc%ed%98%80-%ea%b2%bd%eb%a1%9c%ec%9a%b0%eb%8c%80-%ec%97%86%eb%8a%94-%ea%b3%84%ec%a0%88/): 옥수숫대 털어 정리하고, 고추 말리고, 남은 채소 거두고… 춘양 할매의 슬기로운 가을살이 가을이면 꼭 가봐야 할 여행지, 꼭 먹어야 할 음식, 꼭 들어야 할 음악, 꼭 봐야 할 영화 등 ‘꼭’이라는 잇템들이 방송이나 SNS에 소개된다. 그렇다! 보면 가고 싶고, 먹고 싶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이런 계절에는 뭘 먹어야 좋나요?”“먹긴 뭘 먹어! 특별한 게 있나? 자기가 평상시 좋아하는 것, 자주 먹는 것! 그것 맛있게 즐겁게 먹으면 되지 뭐가 있나?!” 무 썰듯이 툭 내뱉으신다. 여장부 영동철물 안주인의 명답이다. 그렇다. 평범 속에 비범함이 있고, 일상 속에 특별함이 있다. 어디를 가나 가을은 아름답고 먹을 것도 풍부하다. 뚝배기도 장맛도 좋은 ‘이왕이면 다홍치마’의 계절이다. 그러나 […] - [5화 '안전운행' 유모차 밀고 출근하는 할매들](https://cityfox.org/5%ed%99%94-%ec%95%88%ec%a0%84%ec%9a%b4%ed%96%89-%ec%9c%a0%eb%aa%a8%ec%b0%a8-%eb%b0%80%ea%b3%a0-%ec%b6%9c%ea%b7%bc%ed%95%98%eb%8a%94-%ed%95%a0%eb%a7%a4%eb%93%a4/): “내 전공은 풀매기”… 100년 가까이 춘양양묘사업소와 함께 한 시간들 흰 구름이 몽실몽실 뭉쳐 다니며 푸른 하늘을 마음껏 떠다닌다. 바람은 선선하고 솔향기 그윽하니 일하기 딱 좋은 날씨다. 아침 기온 15.2도이다. 아침 8시면 봉화군 춘양면 양묘사업소는 활기가 넘친다. 춘양면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의양리, 소로리, 학산리, 서동리 등에서 할매들이 나비처럼 모여든다. ‘안전운행’이라고 크게 쓰여 있는 유모차를 씽씽 몰고서 말이다. 오전 8시… 할매들 출근합니다 많게는 50여 명에서 작게는 10여 명까지 모여드는 할매들은 큰 나무 아래 벤치와 널따란 바위에 둘러앉아 달달한 믹스커피를 호호 불어 마시며 생기 넘치는 아침을 시작한다. 쉼터에는 단아한 정자도 하나 있고, 정갈하게 잘 가꾸어진 정원이 있다. 100원짜리 커피믹스라도 고급 호텔에서 마시는 커피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 - [4화 사방이 할매네 집, 밤에 불이 꺼지면 비상입니다](https://cityfox.org/4%ed%99%94-%ec%82%ac%eb%b0%a9%ec%9d%b4-%ed%95%a0%eb%a7%a4%eb%84%a4-%ec%a7%91-%eb%b0%a4%ec%97%90-%eb%b6%88%ec%9d%b4-%ea%ba%bc%ec%a7%80%eb%a9%b4-%eb%b9%84%ec%83%81%ec%9e%85%eb%8b%88%eb%8b%a4/):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마을,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춘양 할매들의 정과 사랑 달이 푸르스름하도록 맑은 밤 자정 무렵이다. 바람이 하도 선선하여 잠시 앉아 있다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다. “(탕탕탕! 탕탕탕) 할매요! 하알매요! 할매요…..! 하알매요!!” 문이 부서질 것만 같은 요란한 소리! 꿈인지 생시인지 밖으로 뛰쳐나간다. 윗집 사는 강할매가 꽃할매네 유리창을 부서져라 내리친다. 꽃할매네 집에 불이 꺼졌다는 것이다. 그렇다. 퇴근길에 꽃할매네 집에 불이 안 켜져서 그저 ‘오늘은 드디어 깊이 잠이 드셨구나’ 했다. 꽃할매는 강할매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사신다. 홀로 사시는 강할매는 올해 아흔이시고, 꽃할매는 아흔하고도 다섯, 95세이시다. 꽃할매 이름은 모른다. 다만, 젊은 시절 심마니셨던 할배를 따라 약초를 캐셨고, 지금은 아무 혈육 […] - [3화 봉화 춘양면에서 2년 살아보니... 이게 진짜 많습니다](https://cityfox.org/3%ed%99%94-%eb%b4%89%ed%99%94-%ec%b6%98%ec%96%91%eb%a9%b4%ec%97%90%ec%84%9c-2%eb%85%84-%ec%82%b4%ec%95%84%eb%b3%b4%eb%8b%88-%ec%9d%b4%ea%b2%8c-%ec%a7%84%ec%a7%9c-%eb%a7%8e%ec%8a%b5%eb%8b%88/): 과거사가 된 춘양역 앞 다방과 현재사를 쓰고 있는 억지춘양시장 인근 다방들 <편집자말>봉화군 춘양면에서 살며 일하고 있습니다. 2년여 시간을 살면서 놓치고 살았던 삶, 공간, 이웃의 이야기들을 나눠보고 싶습니다. 삶은 누리는 자의 것이요, 인생은 나눌수록 풍요로워지니까요. “춘양을 대표할 만한 인물이나 유명한 거 뭐 없을까요?”“음……. 아! 춘양에는 할배가 많아요! “네?”“다방이 많거든요~~!” 한 모임에서 내가 나눈 대화다. 봉화군은 1읍 9면으로 면적의 85%가 산림인 아름다운 소도시이다. 내가 살고 있는 경북 봉화군 춘양면은 말할 것도 없이 깨끗하고 시원한 공기, 아름다운 산야와 맑은 물은 기본이다. 여기에 나의 최애 24시 빨래방, 새벽까지 문을 여는 CU 편의점, 야간에도 불이 환해 밤 마실 나가기도 좋은 억지춘양시장과 춘양양묘장을 가로지르는 넓은 대로는 여의도 […] - [2화 서울 찐친 언니들이 춘양까지 왔다!](https://cityfox.org/%ec%84%9c%ec%9a%b8-%ec%b0%90%ec%b9%9c-%ec%96%b8%eb%8b%88%eb%93%a4%ec%9d%b4-%ec%b6%98%ec%96%91%ea%b9%8c%ec%a7%80-%ec%99%94%eb%8b%a4/): [보그 춘양] 세상은 누리는 자의 것 혜화역 일대 화려한 거리를 누비던 그 발들이 억지춘양시장을 막아선다. 말 잘못했다가는 한 대 맞을 태세이기도 하다. 그것도 웃으면서 말이다.  저 패션은 무엇인고, 소위 몸뻬 냉장고바지다. 글로벌 마켓 아마존에서도 팔리는 몸뻬. 디자인도 다양하고 신축성도 끝내준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올콜(all call)이다. 주름도 안 가, 가격도 저렴해. 그래서 골라 골라 물개박수 짝! 다리 박자는 환상의 화음인가 보다. 탱고가 따로 있으랴. 가는 사람 눈길을 홀리는 이름하여 화려한 ‘꽃가라’. 정열적인 탱고의 여인만 못 할 것도 없다. 가격도 끝내준다. 단돈 5천 원! 언니들은 춘양으로 달려왔다 5년 전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장으로 근무할 때이다. 예약해야만 오는 국립수목원과 적게는 한 시간씩 차를 타고 […] - [1화 2년이 지나자 비로소 봉화가 눈에 들어옵니다](https://cityfox.org/1%ed%99%94-2%eb%85%84%ec%9d%b4-%ec%a7%80%eb%82%98%ec%9e%90-%eb%b9%84%eb%a1%9c%ec%86%8c-%eb%b4%89%ed%99%94%ea%b0%80-%eb%88%88%ec%97%90-%eb%93%a4%ec%96%b4%ec%98%b5%eb%8b%88%eb%8b%a4/): 비료부대에서 꿈은 자라고, 봄볕은 변함 없다 2년 전 필자는 경북 봉화라는 곳에 자리를 틀었다. 직장 때문이다. 봉화에 간다고 하니 다들 김해 봉하마을을 이야기했다. 그만큼 봉화라는 곳이 알려지지 않았던 탓이다. 필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수목원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경상북도 봉화군에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그러한 봉화를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다는 나 자신에게 더더욱 놀랐다. 도시와 공간, 인간의 삶에 관한 연구를 해왔던 필자로서는 그래도 나름 도시에 대해 안다고 생각했던 탓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수목원의 규모는 5179ha로 면적은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라고 하지만 임야를 포함한 면적이라 그러한 것일 뿐이었다. 실제 전시원 면적은 206ha로 그것도 산림구역을 제외하면 전체 면적의 약 1/60을 차지하는 약 30만 평 규모의 […] - [11화 그래 가끔은 신발을 벗어보자](https://cityfox.org/11%ed%99%94-%ea%b7%b8%eb%9e%98-%ea%b0%80%eb%81%94%ec%9d%80-%ec%8b%a0%eb%b0%9c%ec%9d%84-%eb%b2%97%ec%96%b4%eb%b3%b4%ec%9e%90/): 내려놓음, 그것은 포기가 아니라 더 큰 나를 위한 선택 “신발만 봐도 어디가 아픈지, 무슨 일을 하는지 감이 오죠. 그 사람의 성격도 보이고요.” 구두를 수선하시는 어르신의 말씀이다. 신발에 배인 삶의 흔적 신발은 가지 않는 곳이 없고, 밟지 않는 곳이 없다. 온갖 더러운 곳도 아름다운 꽃길도, 험악한 길도, 사람의 두 발이 디딜 수 있는 곳은 어디든 길이 된다. 주인을 신처럼 모시고 사는 발이니 주인의 성격도 삶도 철학도 모두 배어난다. 그래서 신발 수선장인들은 신발만 보고도 그 사람의 삶의 길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신발장을 열어보면 내가 걸었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쿠션이 닳은 운동화, 한쪽 굽만 닳은 구두, 겨울이면 꺼내신던 털부츠, 사계절 할 것 […] - [토론토 공항 40달러 장미가 던지는 질문](https://cityfox.org/%ed%86%a0%eb%a1%a0%ed%86%a0-%ea%b3%b5%ed%95%ad-40%eb%8b%ac%eb%9f%ac-%ec%9e%a5%eb%af%b8%ea%b0%80-%eb%8d%98%ec%a7%80%eb%8a%94-%ec%a7%88%eb%ac%b8/): 여행의 관문, 국제공항은 만남과 이별이 교차하는 곳이다. 각종 짐들 사이로 화려한 꽃들이 눈에 띈다. 장미 세 송이에 약간의 안개꽃이 섞인 꽃다발이 40달러(약 5만5,000원)다. 공항에서 당장 꽃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종류도 다양하지 않다. 데이지와 화려한 색감을 가진 꽃들이 대부분이다. 이 꽃들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얼마나 많은 탄소 발자국이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 이것은 살아있는 생명일까, 아니면 정교하게 포장된 상품일까. 우리 일상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위안을 얻고 생명과의 교감을 위해 반려식물을 들이지만, 그 선택은 시장 논리에 길들여 있다. 정작 우리 주변의 산과 들에 피어나는 들꽃의 이름 하나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인테리어나 하우징 잡지에 나오는 이국적 ‘외형’과 유행을 좇아 선택한다. 특히 독특한 […] - [감꽃이 소리 내는 6월](https://cityfox.org/%ea%b0%90%ea%bd%83%ec%9d%b4-%ec%86%8c%eb%a6%ac-%eb%82%b4%eb%8a%94-6%ec%9b%94/): 온 세상이 푸른 빛, 숨을 뿜어내는 누리달 6월이다. 북미 원주민들은 6월을 ‘딸기 달(strawberry moon)’ ‘초록 옥수수 달(green corn moon)’이라고 불렀고, 유럽에서는 ‘장미 달(rose moon)’이라 했다. 각 시기에 뜨는 달의 주기를 따라 계절, 생태, 생활 등에 이름을 붙여 쓴 것이다. 낯설지만 곱다. 오늘날 삶의 속도에서, 이런 이름들은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 스마트폰이라는 손바닥 세계에 갇혀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를 실제 들여다볼 마음의 여력이 넉넉하지 않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4시간이 넘는다. 뉴스를 스크롤하고, 영상을 소비하는 삶 속에서 우리는 생각하거나 감각하는 법을 잃어가고 있다. 건강과 생태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도심에는 숲길과 산책로가 늘어나고 있다. 좁은 길을 걸으려면 속도를 […] - [무당벌레에 담긴, 도시의 생태적 감수성](https://cityfox.org/%eb%ac%b4%eb%8b%b9%eb%b2%8c%eb%a0%88%ec%97%90-%eb%8b%b4%ea%b8%b4-%eb%8f%84%ec%8b%9c%ec%9d%98-%ec%83%9d%ed%83%9c%ec%a0%81-%ea%b0%90%ec%88%98%ec%84%b1/): 며칠 전, 폭우가 지나간 뒤 초록 잎 위로 선명한 붉은 점 하나를 발견했다. 축복과 행운의 상징, 무당벌레다. 모기, 파리와 같이 불청객인 곤충도 있지만, 무당벌레는 다르다. 진딧물, 깍지벌레 등의 해충을 하루에 50~100마리씩 처리해 주는 익충으로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한다. 무당벌레가 살 수 있다는 것은 주변에 다양한 식물과 곤충이 존재하고, 오염이 적으며 먹이사슬이 작동한다는 것으로 적어도 도시의 생태계가 살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도시 생태나 관리 정책에서 곤충은 거의 다뤄지지 않는다. 국립생물자원관의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보고서도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일부 식물이나 포유류, 조류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곤충은 관리의 어려움과 계절 변동성, 정량적 지표화의 한계로 인해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 지표를 넘어서 도시 생태의 건강성을 […] - [연간 500만 명 방문, 서울숲에서 부족한 것](https://cityfox.org/%ec%97%b0%ea%b0%84-500%eb%a7%8c-%eb%aa%85-%eb%b0%a9%eb%ac%b8-%ec%84%9c%ec%9a%b8%ec%88%b2%ec%97%90%ec%84%9c-%eb%b6%80%ec%a1%b1%ed%95%9c-%ea%b2%83/): 봄볕이 깊어졌다. 사람들은 본능처럼 나무 그늘을 향해 걷고, 바람이 드는 벤치에 앉아 잠시 머문다. 공원은 도시에서 가장 조용하면서도 생명력이 넘치는 공간이다. 단지 나무와 길의 공간이 아니라, 사람의 감정과 기억이 스며드는 자리이기도 하다. 최근 충청남도 내포신도시와 서울의 경의선숲길처럼 도시 곳곳에서 자연을 들이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단순히 녹지 면적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고령화, 다문화, 지역 소멸의 위기 속에서 도시는 복합적인 삶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그래서 공원은 기억을 담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쓸쓸하지 않게 말이다. 유엔 해비타트(UN-Habitat)는 ‘도시의 공공녹지는 정신 건강과 사회적 연대, 회복 탄력성의 기반’이라 말한다. 실제로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으로 공원 이용률은 급증했다. 공원은 사람과 자연, 세대와 세대, […] - [봄에 되묻는 '바이오필리아'의 의미](https://cityfox.org/%eb%b4%84%ec%97%90-%eb%90%98%eb%ac%bb%eb%8a%94-%eb%b0%94%ec%9d%b4%ec%98%a4%ed%95%84%eb%a6%ac%ec%95%84%ec%9d%98-%ec%9d%98%eb%af%b8/): “와! 정말 예쁘다. 이런 데 돈을 써야지!” 봄이 오면 어김없이 나무 시장이 열린다. 마트 앞과 골목길에는 화분과 묘목이 가득 쌓이고, 사람들의 지갑은 닫힐 줄 모른다. 식물 앞에서는 누구나 관대해진다. 초록빛 생명을 집 안에 들이며, 우리는 스스로를 설득한다. 해마다 반복되는 풍경이지만, 봄날의 초록은 늘 새롭고 도시인의 마음을 부드럽게 흔든다. 이런 현상은 ‘바이오필리아(Biophilia)’, 즉 인간이 본능적으로 자연과 연결되기를 바라는 경향으로 설명된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마주한 자연은 과연 진짜 자연일까? 자연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으로 소비하는 건 아닐까? 생명을 돌보는 게 아니라, 기분 전환을 위한 소품 정도로 말이다. 예전에는 자연이 삶과 구분되지 않았다. 마을 어귀 ‘숲정이’는 모두의 공간이었고, 그곳에서 나물을 캐고 약초를 채취하며, […] - [싱가포르에서 확인된 도시·자연의 공존](https://cityfox.org/%ec%8b%b1%ea%b0%80%ed%8f%ac%eb%a5%b4%ec%97%90%ec%84%9c-%ed%99%95%ec%9d%b8%eb%90%9c-%eb%8f%84%ec%8b%9c%c2%b7%ec%9e%90%ec%97%b0%ec%9d%98-%ea%b3%b5%ec%a1%b4/): 극과 극은 통한다. 도시는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진화한다. 르코르뷔지에(Le Corbusier)로 대표되는 모더니즘 도시계획은 자연을 배제하고 기계적 효율성을 추구했다. ‘빛나는 도시(La Ville Radieuse)’라는 이상 아래, 도시는 철저히 기능주의적 관점에서 재편되었다.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자연은 도시 밖으로 밀려났고, 그 자리를 대규모 공장과 고층 빌딩, 넓은 도로가 대체했다. 이러한 자연과의 단절은 기후변화, 환경오염, 도시민의 정신건강 악화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했다. 기원전 6세기 바빌론의 공중정원이 제시하는 도시와 자연의 공존 모델은, 2,600년이 흐른 현대에 이르러 싱가포르에서 도시 규모로 실현되고 있다. 서울의 1.2배 규모임에도 약 50%의 놀라운 녹지율을 달성한 싱가포르. 도시 전체를 거대한 생태계로 재구성했다. 빌딩 옥상과 벽면의 수직 정원, 도로변 녹지, 주거지역의 생태 공원이 유기적으로 […] - [10화 7살 많은 동네 누나를 위한 할아버지의 꽃밭](https://cityfox.org/10%ed%99%94-7%ec%82%b4-%eb%a7%8e%ec%9d%80-%eb%8f%99%eb%84%a4-%eb%88%84%eb%82%98%eb%a5%bc-%ec%9c%84%ed%95%9c-%ed%95%a0%ec%95%84%eb%b2%84%ec%a7%80%ec%9d%98-%ea%bd%83%eb%b0%ad/):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낭만이었네요 아직 잎들이 진한 초록을 풍기지는 않아도 찔레꽃과 아까시나무 향이 진동하는, 그래도 보드라운 봄 녘이다. 크리스찬 디오르도 만들어내지 못할 향기다. 더 깊이 들이마실 수만 있다면 더 담고 싶은 이 계절의 선물이자 축복이다. 도심을 걷다 보면 도시재생으로 구도심이 새 옷을 입을 준비를 하고 반면에 아직 새 옷이 준비되지 않아 낡은 옷을 정갈하게 입고 있는 공간도 있다. 할아버지의 꽃밭 오래된 건물이어도 관리가 잘 되어 마음이 가는 곳이 있다. 이 도시의 행정기관이 자리한 주변에 다가구주택과 아파트들이 참 많이도 있다. 3층짜리 단아한 건물에 꽃들이 아기자기하게 피어있는 화단에 눈길이 멈춘다. 이 아파트는 오래전에 지은 건물이라서인지 화단도 비교적 넓고 세대별 가꿀 수 있는 […] - [9화 꽁지 들고 수중 발레, 날기까지... 청둥오리도 새였구나](https://cityfox.org/9%ed%99%94-%ea%bd%81%ec%a7%80-%eb%93%a4%ea%b3%a0-%ec%88%98%ec%a4%91-%eb%b0%9c%eb%a0%88-%eb%82%a0%ea%b8%b0%ea%b9%8c%ec%a7%80-%ec%b2%ad%eb%91%a5%ec%98%a4%eb%a6%ac%eb%8f%84-%ec%83%88%ec%98%80/): 산책 중 만난 겨울철새 청둥오리… 그냥 그 자리에 계속 있어줬으면 봄추위가 매화꽃보다 더없이 화사한 아침, 금강과 인근 늪이 하얗게 얼어 붙어있고, 마른 갈대들은 검푸르게 흐르는 강을 감싸 안는 듯하다. 온 강과 대지가 반짝반짝 제빛을 낸다. 물 위로 무리를 지은 새들이 참으로 힘있게 헤엄친다. 며칠 전 금강변 산책을 하다 신비한 풍경을 만났다. 진주목걸이를 두른 듯 하얀 띠와 염색으로도 본뜨기 힘든 맑고 진한 청록색 머리. 언 강 사이로 도널드 덕처럼 몽글몽글한 꽁지를 있는 대로 하늘로 쳐들고 고개를 물속에 처박는다. 먹이활동, ‘자맥질’을 하는 것이다. 단체로 꽁지를 쳐들고 물속으로 뒤집어지는 모습은 혼을 쏙 빼놓을 만큼 아름답고 신비하다. 사람 같으면 물구나무서기 하다 자빠지기라도 할 텐데, […] - [8화 "이 새 알아?" 늘 곁에 있는데 잘 모른대요](https://cityfox.org/%ec%9d%b4-%ec%83%88-%ec%95%8c%ec%95%84-%eb%8a%98-%ea%b3%81%ec%97%90-%ec%9e%88%eb%8a%94%eb%8d%b0-%ec%9e%98-%eb%aa%a8%eb%a5%b8%eb%8c%80%ec%9a%94/): 눈밭에서 만난 작은 새, 참새 겨울 마당에서 만난 작은 새 아직 눈이 다 녹진 않았지만, 햇살이 포근한 것이 봄기운이 돈다. 들판에는 곡식 대신 마시멜로처럼 하얀 포장에 싸인 볏짚들이 군데군데 놓여 있다. 나무엔 열매 하나 없고, 마당에도 줄 것이 없는데, 아침이면 작은 새들이 어김없이 몰려들어 가지마다 자리를 잡고 앉는다. 열매라고 생긴 것은 찔레꽃 열매뿐인데도 매일 오는 작은 새들. 부리는 짤막한데 끝이 날카롭고, 몸에 비해 조금 넓어 보인다. 날개와 꽁지에는 세련된 검은 줄무늬가 있는 조끼를 입은 듯하다. 가슴은 보송보송한 잿빛과 갈색빛 털로 뒤덮여 있고, 반짝이는 까만 눈은 마치 작은 보석 같다. 손가락으로 툭 치면 굴러갈 것만 같은 게 살이 아주 통통하게 쪄서 […] - [7화 "내 모든 것을 바칩니다" 이러니 몸에 좋을 수밖에](https://cityfox.org/7%ed%99%94-%eb%82%b4-%eb%aa%a8%eb%93%a0-%ea%b2%83%ec%9d%84-%eb%b0%94%ec%b9%a9%eb%8b%88%eb%8b%a4-%ec%9d%b4%eb%9f%ac%eb%8b%88-%eb%aa%b8%ec%97%90-%ec%a2%8b%ec%9d%84-%ec%88%98%eb%b0%96%ec%97%90/): 땅 위의 푸른 보석, 눈 맞은 ‘냉이’ 캐던 날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변해도 맛에 대한 기억과 쓰임은 변하지 않나 보다. 언제 이렇게 쌓인 눈을 보았을까 싶을 만큼 많이도 내렸다. 낮에도 밤에도 소복소복 내렸다. 풍경으로는 좋지만, 외출을 하려면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눈이 그치고 땅이 녹기 시작하니 밭에 가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내 보기엔 캘 것도 없어 보이는데, 땅에 묻은 돈을 찾기라도 하듯 열심히 찾아다닌다. 냉이란다. 눈맞은 냉이는 더 영양가가 높고 달큰해서 무쳐 먹어도 좋고, 데쳐 먹어도 끝내준단다. 나의 모든 것을 바칩니다 냉이는 한해살이 식물이다. 바위에 들러붙은 낙지처럼 냉이는 최대한 땅에 몸을 밀착해 납작 엎드려있다. 생존 전략이다. 겨우내 양분을 몸에 […] - [6화 내복 위에 브래지어 입은 할머니가 꺼낸 말](https://cityfox.org/6%ed%99%94-%eb%82%b4%eb%b3%b5-%ec%9c%84%ec%97%90-%eb%b8%8c%eb%9e%98%ec%a7%80%ec%96%b4-%ec%9e%85%ec%9d%80-%ed%95%a0%eb%a8%b8%eb%8b%88%ea%b0%80-%ea%ba%bc%eb%82%b8-%eb%a7%90/):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 모두 달라서 낭만적인 수영장 1 다음은 2이지만 2 다음이 1이라는 것이 꼭 틀린 것은 아니다. 다만 익숙하지 않을 뿐이다. 모든 차량이 우측으로 운행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그래서 그런가. 사람들은 모두 다양하다고 말들 하지만, 실제 그러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까지는 많은 학습과 경험이 필요하다. 한겨울에도 봄같이 포근한 날이 있고, 따뜻한 봄날에도 우박, 눈보라 치는 날도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겪어봐야만 아는 것들이다. 그중 남자들은 평생 가도 모를 경험이 하나 있다. 바로 브래지어다. 개성에 따라 디자인도 다양하고, 소재도 각각이다. 노브라를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체형보정에 대한 의견도 각양각색이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착용 시 어느 정도의 답답함은 있다. […] - [5화 충청도에 없는 '칠게' 찾아 40여년 만에 가본 곳](https://cityfox.org/5%ed%99%94-%ec%b6%a9%ec%b2%ad%eb%8f%84%ec%97%90-%ec%97%86%eb%8a%94-%ec%b9%a0%ea%b2%8c-%ec%b0%be%ec%95%84-40%ec%97%ac%eb%85%84-%eb%a7%8c%ec%97%90-%ea%b0%80%eb%b3%b8-%ea%b3%b3/): 광주 ‘말바우 장’으로 떠난 모녀… 낭만의 또 다른 이름은 그리움일지도 모른다 “어찌, 여기는 ‘기’가 없어!”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은 참으로 놀랍다. 뇌가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냄새, 맛, 촉각, 청각 등 모든 감각에는 삶이 각인되어 있는 것 같다. 엄마는 늘 충청도에 ‘기’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알고 보니 ‘게’를 엄마는 ‘기’라고 발음하셨다. 아랫지방으로 시집을 간 엄마는 장에 갈 때마다 눈에 불을 켜고 그 작은 게를 찾아보았지만, 꽃게, 돌게, 털게뿐, 다른 게는 없었다. 그리운 ‘기’를 찾아 사는 게 뭐가 그리 바쁘다고 그 ‘기’ 한 마리 못 찾아드리다 결국 나는 언니, 엄마를 앞세우고 광주에 있는 말바우 장으로 향했다. 수십 년 지난 지금도 기억에 또렷한 숫자, 2, […] - [4화 민박집에서 이런 이불을 덮게 될 줄이야](https://cityfox.org/4%ed%99%94-%eb%af%bc%eb%b0%95%ec%a7%91%ec%97%90%ec%84%9c-%ec%9d%b4%eb%9f%b0-%ec%9d%b4%eb%b6%88%ec%9d%84-%eb%8d%ae%ea%b2%8c-%eb%90%a0-%ec%a4%84%ec%9d%b4%ec%95%bc/): 낯선 도시 춘천에서 누려본 소소한 낭만 몇 가지 사람은 누구나 익숙함에서 안온함을 느낀다. 지난 12일 학회 참석 차 방문한 낯선 도시, 춘천이 그랬다. 기억 속에만 남아있던 풍경이 현실에 펼쳐지면 자신도 모르게 공간에 마음을 내어준다. 그리고 그 도시를 좋아하게도 한다. 공간이 사람의 감성, 경험과 만날 때 일어나는 일종의 화학작용같은 것이다. 당일치기 방문은 많았지만, 숙박은 처음이다. 식당 밥에 질리면 그저 된장 뚝배기에 김치, 갓 지은 밥 한 공기라도 집밥이 그립다. 그래서 나이 지긋한 어르신 부부가 운영하시는 족히 40~50년은 되어 보이는 빨간 벽돌집에 묵었다. 큰 기대없이 그저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곳이면 좋겠다 싶었다. 은퇴 후 여행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이 좋아 민박을 시작하셨다는 […] - [3화 베트남 주택가서 얻은 빵 한조각, 마음의 촛불이 켜졌다](https://cityfox.org/3%ed%99%94-%eb%b2%a0%ed%8a%b8%eb%82%a8-%ec%a3%bc%ed%83%9d%ea%b0%80%ec%84%9c-%ec%96%bb%ec%9d%80-%eb%b9%b5-%ed%95%9c%ec%a1%b0%ea%b0%81-%eb%a7%88%ec%9d%8c%ec%9d%98-%ec%b4%9b%eb%b6%88%ec%9d%b4-%ec%bc%9c/): 공간을 통해 얻는 희망… “몰랐을 때가 좋다”지만 그럼에도 낭만은 있다 칼칼한 싸늘함이 햇살과 함께 등장했다가 묵직한 공기가 어둑한 구름과 함께 겹쳐 내리는 조금은 스산한 오후다. 도심 한편에선 축제로 북적대고 농촌은 가을걷이가 한창이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답게 각종 패키지 상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화면에 비추인 낭만적인 풍경에 홀려 카드를 긁고, 고지서가 나오면 후회도 한다. 그래도 여전히 믿고 싶어한다. 그게 낭만이었다고. 사실, 매력적인 도시환경이 삶의 질에 매우 중요하지만, 사회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시각적인 환경이 삶에 미치는 영향은 1%도 안 된다. 리처드 세넷도 ‘눈의 양심’에서 보이는 것은 매우 미미하고,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보이는 그 1%에 엄청난 가치를 두고 많은 투자를 한다. […] - [2화 시골로 간 도시 카페, 분위기가 참 다르네요](https://cityfox.org/2%ed%99%94-%ec%8b%9c%ea%b3%a8%eb%a1%9c-%ea%b0%84-%eb%8f%84%ec%8b%9c-%ec%b9%b4%ed%8e%98-%eb%b6%84%ec%9c%84%ea%b8%b0%ea%b0%80-%ec%b0%b8-%eb%8b%a4%eb%a5%b4%eb%84%a4%ec%9a%94/): 작업복 차림으로, 경운기 타고… 사용자를 통해 새로운 의미를 얻는 공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계절은 달력이 말한다. 올 한가위는 특히 그랬다. 가마솥처럼 은근히 삶아대면서 칼칼하게 쏘아대는 따가운 햇살이 그 증거다. 그리운 가족을 찾아 부모 날개 밑으로 모여들었지만 바깥 마실을 가기에도 큰 용기가 필요하다. 너무 뜨거워서! 이른 아침이나 밤이 되면 제법 선선한 바람이 코끝에 살짝 스쳐 가고, 들판의 노릇노릇 익어가는 벼가 ‘나 가을이에요!’라고 하니 가을이다. 더울까 추울까 이러한들 저러한들 어떠하겠는가. 그래도 하루 중 짬짬이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고, 하늘은 청명하니 그래도 행복한 계절이다. 도시에서는 아침 7시에 문을 여는 카페가 상당수 있다. 급한 대로 업무자료를 만들고 화장과 아침 식사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사람이 […] - [1화 할머니의 특별한 '고양이 서비스'가 만든 낭만](https://cityfox.org/1%ed%99%94-%ed%95%a0%eb%a8%b8%eb%8b%88%ec%9d%98-%ed%8a%b9%eb%b3%84%ed%95%9c-%ea%b3%a0%ec%96%91%ec%9d%b4-%ec%84%9c%eb%b9%84%ec%8a%a4%ea%b0%80-%eb%a7%8c%eb%93%a0-%eb%82%ad%eb%a7%8c/): 그늘 만들어주는 의자 위 우산… 그저 곁에 있어 주는 것이 낭만 아닐까 “야옹~ 이야옹!”“어째 뭘 달라구~! 찡찡아 왜 뭐 줘?!” 발코니 앞에서 얌전히 두 발을 모으고, 순한티 쫙쫙 흐르는 얼굴로 ‘야~옹’ 하는 찡찡이를 삼순이 할머니가 사랑스럽게 바라보신다. 매서운 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아직도 한낮이면 햇살이 따갑다. 눈부시도록 맑고 아름다운 가을을 향해 시침이 바삐 달린다. 밤낮으로 삶아대던 더위도 때가 있다더니 딱 그 짝이다. 햇살 들어올 틈 없이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었던 포도나무 넝쿨도 잎이 하나둘 떨어지고. 그 사이로 손바닥만하게 듬성듬성 하늘이 보인다. 맑고 투명하다. 그리고 깨끗하다. 할머니의 특별 ‘그늘 디자인’ 너른 발코니 위 두 개의 의자에 우산이 하나씩 묶여있다. 할머니의 특별한 ‘고양이 서비스’이다.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오래된 가게, 도시의 온기](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c%98%a4%eb%9e%98%eb%90%9c-%ea%b0%80%ea%b2%8c-%eb%8f%84%ec%8b%9c%ec%9d%98-%ec%98%a8%ea%b8%b0/): 추억이 서려있는 분식집이 사라진 날음식보다 소중한 건 그곳에 머문 시간젠트리피케이션이 밀어낸 것은 ‘사람’공간이 사라지면, 감정도 함께 사라져 누구나 마음속에 그런 곳이 하나쯤 있다. 특별할 것 없는 작은 가게인데, 그곳을 떠올리면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곳. 화려하지도 유명하지도 않지만, 삶의 중요한 순간들을 함께한 나만의 ‘단골집’ 말이다. 이런 공간들이 하나둘 사라져 가는 지금, 어쩌면 우리는 도시에서 마음 둘 곳을 잃고 있는지도 모른다. 2024년 1월, 서울 대치동 은마상가 지하의 ‘만나분식’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1980년대 초반에 문을 연, 테이블 몇 개가 전부인 소박한 분식집이었다. 마지막을 함께하려는 사람들로 가게 앞은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두 시간을 기다려서라도 맛보고 싶었던 것은 떡볶이가 아니라 추억, 그리움, 그리고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아이스크림 가게의 정원이 가르쳐준 것](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c%95%84%ec%9d%b4%ec%8a%a4%ed%81%ac%eb%a6%bc-%ea%b0%80%ea%b2%8c%ec%9d%98-%ec%a0%95%ec%9b%90%ec%9d%b4-%ea%b0%80/): 달콤한 향과 짙푸른 하늘, 뛰어노는 아이들정원을 꿈꾸던 시대, 정원을 외면하는 시대불도저가 밀어낸 것은 건물 아닌 삶이었다소비하지 않아도 충분한 공간, 그곳이 낙원 캐나다 온타리오주 세인트 토마스(St. Thomas, Ontario)에 자리 잡은 아이스크림 가게 ‘쇼’(Shaw‘s). 1948년생. 팔순이 다 된 이 가게는 별다른 치장 없이도 그 오랜 세월 지역민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단출한 테이블 서너 개와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이 담긴 기다란 진열대, 그리고 공간을 가득 채운 달콤한 향. 그게 전부다. 하지만 진짜 마법은 가게의 앞마당에서 펼쳐진다. 짙푸른 하늘 아래 끝없이 이어진 푸른 잔디밭, 아름드리 나무들이 너그럽게 드리운 그늘, 그리고 땅에서 솟아난 듯한 뭉툭한 바위들. 아이들은 신발을 벗어 던지고 풀밭을 신나게 뛰어다녔고, 가족들은 그늘 아래에서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도시 공간은 어떻게 ‘감정’이 되는가](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b%8f%84%ec%8b%9c-%ea%b3%b5%ea%b0%84%ec%9d%80-%ec%96%b4%eb%96%bb%ea%b2%8c-%ea%b0%90%ec%a0%95/): 병든 사과나무처럼 공동체도 연결 끊기면 죽는다문학이 먼저 포착한 ‘정서적 생태계로서의 삶터’아파트 숲과 간판 넘어서 사람들 잇는 공간으로스마트폰 잠시 내려놓고 일상을 다시 감각하라 최근 충북의 사과밭에 과수 화상병이 퍼졌다. 이 병은 세균이 나무의 혈관과도 같은 체관부를 타고 순식간에 번져, 한번 감염되면 나무를 뿌리째 뽑고 주변 토양까지 모두 갈아엎어야만 확산을 막을 수 있다. 한 그루의 병든 나무는 이웃 나무와 토양, 공기까지 오염시키며 생명의 순환 고리 전체를 위협하기도 한다. 도시의 운명도 이와 다르지 않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공간, 자연과 삶을 잇는 보이지 않는 연결이 단절될 때, 도시는 서서히 병들어간다. 겉으로는 화려한 고층 빌딩과 분주한 거리가 생명력을 자랑하는 듯 보이지만, 그 이면에 정서적 교감이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호리병 도시, 인간은 어디에 사는가](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d%98%b8%eb%a6%ac%eb%b3%91-%eb%8f%84%ec%8b%9c-%ec%9d%b8%ea%b0%84%ec%9d%80-%ec%96%b4%eb%94%94%ec%97%90-%ec%82%ac/): 고층 아파트에 매몰된 삶, 공동체를 잃다콘크리트 숲 대신 골목과 공원 품어내야용적률 완화보다 삶의 질을 먼저 올리길보리수 열매를 함께 따는 터전을 꿈꾸며 신록이 더 없이 청신한 계절이다. 오븐에서 잘 구워진 것 같은 ‘콘크리트 파이’들이 도심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다. 이솝우화 ‘여우와 학’에서 여우는 넓은 접시에 음식을 담아 학을 대접하지만, 부리가 긴 학은 그것을 먹지 못한다. 며칠 뒤 학은 목이 길고 좁은 호리병에 음식을 담아 대접하지만, 이번에는 여우가 먹을 수가 없다. 우리 도시의 모습이 바로 이와 같지 않을까? 땅은 좁고 건물은 길다랗다. 인구소멸 위기에 빠진 소도시, 심지어는 농촌에도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땅을 딛고 서 있는 집이 아니라 공중에 매달린 듯하다. 마치 여우에게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도시는 감각으로 존재한다](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b%8f%84%ec%8b%9c%eb%8a%94-%ea%b0%90%ea%b0%81%ec%9c%bc%eb%a1%9c-%ec%a1%b4%ec%9e%ac%ed%95%9c%eb%8b%a4/): 흙 밟으며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길자동차가 삼키지 못한 발 끝의 감각사람이 먼저 걷는 헬싱키 중앙공원땅의 온도와 그늘의 숨결을 품어라 초등학교 1학년 즈음이다. 네모난 책가방을 메고 고불고불한 오솔길을 따라 집으로 가던 풍경이 떠오른다. 개구리 왕눈이가 타고 다니던 개구리밥 같던 넓적한 토란, 무릎을 넘어선 강아지풀, 그리고 이름 모를 들꽃들이 촘촘하게 자리잡은 좁은 길. 풀이 살에 스치면 강아지 꼬리가 종아리에 닿는 듯한 포근한 감촉, 비 오는 날이면 토란잎을 머리에 쓰고 달리던 순간들. 아침이면 이슬 맺힌 나팔꽃이 반짝이고, 해가 쨍하게 오르면 들판의 색깔은 더욱 선명해졌다. 옷이 이슬에 젖어도 마냥 좋았던 시절, 하교 길엔 하늘이 몽실몽실 구름으로 덮이고, 덥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집에 가서 뭐하고 놀까?”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소비 위한 도시인가, 삶 위한 도시인가](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c%86%8c%eb%b9%84-%ec%9c%84%ed%95%9c-%eb%8f%84%ec%8b%9c%ec%9d%b8%ea%b0%80-%ec%82%b6-%ec%9c%84%ed%95%9c-%eb%8f%84/): 살고는 있지만 살고있지 않은 곳인간보다 지갑이 우선이 된 세상앉을 곳은 많지만 앉고싶지 않다시민들의 질문이 터전을 바꾼다 23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 산책로를 걸으니 공기가 다르다. 같은 공간인데 위 공기와 아래 공기가 확연히 차이난다. 매연과 소음, 각종 상점이 가득한 시가지. 같은 길인데 사람이 다니는 그 길은 걷고 싶지가 않다. 각종 새와 다람쥐들이 사는 이곳은 걸을만하고 걷고 싶은데, 왜 그런 것일까. 답은 단순하다. 아래 거리는 ‘머무는 곳’이 아닌 ‘소비’를 기다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벤치는 있지만 앉을 만하지도, 쉴 만하지도 않다. 특히 요즘처럼 더위가 일찍 찾아온 계절엔 더하다. 그늘로 들어가 잠시 쉴 수 있는 곳은 앞 상점에서 차려놓은 파라솔 아래나 실내 카페뿐이다. 영국 사회학자 스티븐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이쑤시개를 왜 소나무 등에 꽂았나](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c%9d%b4%ec%91%a4%ec%8b%9c%ea%b0%9c%eb%a5%bc-%ec%99%9c-%ec%86%8c%eb%82%98%eb%ac%b4-%eb%93%b1%ec%97%90-%ea%bd%82/): 숨겨진 쓰레기, 스스로에게 준 면죄부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우리의 민낯청결 도시를 만드는 결정적인 차이들깨끗한 거리는 법 아닌 양심이 만들어 신호를 기다리는데 ‘훅’하고 웃픈 장면이 들어온다. 소나무 등, 즉 껍질에 이쑤시개가 ‘콕’하고 박혀있다. 분명 누군가가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나와 구석구석 이를 들락거리다 초록 불이 켜지자, 바닥에 버리자니 보는 눈이 많고, 주머니에 넣자니 지저분하고, 그래서 죄 없는 소나무 껍질에 ‘쏙’ 꽂아놓고 사라진 것 같다. 소나무에게는 날벼락 같은 일이지만, 어쩌면 장르만 다를 뿐 도시살이가 언제는 녹녹했겠는가. 소나무 등짝에 꽂힌 이쑤시개는 ‘모럴 라이센싱'(Moral Licensing)의 예라고 할 수 있다. 모럴 라이센싱은 한 영역에서 도덕적 행동을 했다고 느끼면, 다른 영역에서는 비난받을 행동을 한 자신에게 면죄부를 주는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빵만 남은 도시, 그럼에도 장미를 꿈꾼다](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b%b9%b5%eb%a7%8c-%eb%82%a8%ec%9d%80-%eb%8f%84%ec%8b%9c-%ea%b7%b8%eb%9f%bc%ec%97%90%eb%8f%84-%ec%9e%a5%eb%af%b8/): 근로자의 날, 공동체는 어디 있는가숫자 아닌 이름으로 살아야할 이유연대는 작은 골목서부터 시작된다기계가 아닌 인간으로 삶을 꾸려야 근로자의 날이다. 근로자의 권리를 기념하는 이 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도시는 변함이 없다. 초고층 빌딩과 수십억 원짜리 아파트,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부동산, 주가, 금리. 삶은 숫자로 환산되고, 사람은 등급으로 분류된다. 차가운 유리와 콘크리트 사이로 사람들은 바쁘게 움직인다. 도시는 계절 따라 활기를 찾고 알록달록 색을 입는데 사람들의 표정은 무채색만 같다. 도시는 언제나 그대로인데, 도시민들은 지쳐 보인다. 제 역할을 잃은 정치, 대통령은 필수코스 탄핵을 밟고, 정치인들은 제 밥그릇 챙기느라 셈법이 복잡하다. 두 눈은 카메라를 응시하고, 그들의 입술은 장미보다 붉지만, 낭만과는 영 딴판이다. 그들의 명운이 담긴 선거를 목전에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사람은 `왜`, `늘` 무언가를 심고 싶어할까](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c%82%ac%eb%9e%8c%ec%9d%80-%ec%99%9c-%eb%8a%98-%eb%ac%b4%ec%96%b8%ea%b0%80%eb%a5%bc-%ec%8b%ac%ea%b3%a0/): 녹지 많다고들 하지만 정작 손에 닿지않아숫자로 존재하는 정원, ‘그림의 떡’에 불과자연은 배경이 아니라 우리가 속한 시스템미화가 아닌 공존, 도시 재생 새 기준 돼야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친 한 풍경이 오래도록 기억이 남아있다. 원래 가로수가 있던 자리였는데 유독 그곳에만 나무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화사한 꽃밭이 자리 잡고 있었다. 각종 화분과 작은 돌 조경까지 살뜰한 손길이 배어있었다. 태풍에 쓰러진 고사목을 베어내고 남은 자리를 발 빠른 상점 주인이 차지해서 ‘한 뼘 정원’을 만들었던 것이다. 빠진 이가 휑하니 보이는 것보다 나은 일이긴 하다. 사람들은 왜 ‘빈 땅’을 보면 그냥 두지 못하는 것일까? 무언가를 심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것 같다. 어르신들은 손바닥만 한 빈터라도 보이면 대파,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꽃이 아니라, 시간을 심어야 할 때](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a%bd%83%ec%9d%b4-%ec%95%84%eb%8b%88%eb%9d%bc-%ec%8b%9c%ea%b0%84%ec%9d%84-%ec%8b%ac%ec%96%b4%ec%95%bc-%ed%95%a0/): 보이는 꽃만 심는 정원, 나무는 사라져우리는 정말 ‘진짜’ 자연을 보고 있는가‘전시’가 아닌 살아있는 생태가 필요해계절 따라 자라는 식생이 도시 바꾼다 봄이 오고 날이 풀리면, 사람들은 어김없이 꽃이 있는 곳으로 몰려든다. 마치 꿀을 따러 모여드는 꿀벌처럼 말이다. 도시 외곽의 놀이공원과 관광지, 리조트에는 튤립, 수선화, 유채꽃 등 화려한 봄꽃이 가득하고, SNS에는 앞다투어 꽃 사진이 올라온다. 사람들은 기꺼이 입장료를 내고 줄을 선다. 하지만 그 꽃들은 사실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익숙한 품종이다. 꽃시장이나 대형마트 앞에서도 쉽게 마주치는, 돈만 있으면 살 수 있는 꽃들이다. 문제는 이런 익숙한 장면이 국가정원과 수목원같은 공공정원에서도 반복된다는 점이다. 튤립이 지나면 백합, 백합이 지나면 장미다. 꽃은 계절을 따라 갈아엎듯 바뀌지만,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100원짜리 맛집을 아시나요?](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100%ec%9b%90%ec%a7%9c%eb%a6%ac-%eb%a7%9b%ec%a7%91%ec%9d%84-%ec%95%84%ec%8b%9c%eb%82%98%ec%9a%94/): 나눔과 온정이 만든 특별한 공간지속가능한 복지의 새로운 모델기부와 참여로 기존 인식을 전환본질은 배급이 아닌 함께하는 것 얼마 전, 한 어르신이 맛집이라면서 아주 신나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점심을 주는데 밥값이 100원이라는 것이다. 음식을 포장도 해줘서 그 어르신은 나흘 동안 점심을 편하게 드실 수 있다고 했다. 가격은 100원이지만, 그 어르신 말씀이 당신께서는 4인분어치 점심으로 2000원을 낸다며 꼭 한번 가보라고 주변에 홍보를 하고 계셨다. 길을 지날 때마다 보았던 ‘100원의 행복’이라는 곳의 정체가 밥집이었던 것이다. 들어 가보니 따끈한 멸치육수에 갓 삶은 국수를 말아주는데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100원의 행복’은 단돈 100원으로 따뜻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사회봉사단체나 기관에서 운영하는 일종의 사회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나눔일까 배급일까, `희망곳간`의 역설](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b%82%98%eb%88%94%ec%9d%bc%ea%b9%8c-%eb%b0%b0%ea%b8%89%ec%9d%bc%ea%b9%8c-%ed%9d%ac%eb%a7%9d%ea%b3%b3%ea%b0%84/): ‘희망’ 없는 희망곳간, 나눔 방식은 달라져야예산은 있어도 배려는 없어, 공허한 복지행정조선시대 사대부 곳간에서 배우지 못한 것들소외를 돕는다면서 오히려 소외 키우는 구조 곳간은 익명성이 보장되어야 모름지기 곳간이다. 얼마 전 한 지방의 행정기관 입구에 있는 ‘희망나눔곳간’을 보았다. 서너 평가량의 아담한 목조건물이다. 곳간이 무엇이길래 사람들이 드나드는 출입구에 자리 잡았나 들어가 보니, 몇 가지 소박한 생필품과 약간의 식료품이 진열되어 있었다. 곳간 관리자는 취약계층이 바우처를 가지고 와서 필요한 물품을 가져가는 곳이라고 했다. 장부도 있다. 신원을 확인하고 장부에 이름과 품목도 적는다. 한 달에 1회, 1만원 한도에서 원하는 물건을 가져갈 수 있다고 한다. 희망곳간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산시가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한 이후, 지자체들의 참여가 늘고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제4의 도시혁명, `영점 도시`](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c%a0%9c4%ec%9d%98-%eb%8f%84%ec%8b%9c%ed%98%81%eb%aa%85-%ec%98%81%ec%a0%90-%eb%8f%84%ec%8b%9c/): 디지털 진화할수록 아날로그를 갈망한다AI가 바꾸는 도시, 우리는 준비돼 있는가답은 기술·자연이 하나되는 공간 만들기스마트한 세상일수록 공존 찾아 나서야 최근 아이폰 사용자들은 10여 년 전 출시된 구형 휴대폰을 동시에 사용한다. 값을 더 주고서라도 중고를 구하는 열풍이 일고 있다. 필름카메라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선호하는 이 현상은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오히려 아날로그적 가치를 추구하는 인간의 양가적 속성을 보여준다. AI 기술로 완벽한 데이터 분석과 코칭을 제공하는 스크린 골프장이 늘어날수록, 필드가 있는 물리적 골프장의 수요도 함께 증가한다. 역설적으로 디지털 심화는 물리적 갈망을 증대시킨다. AI가 도시를 더욱 정교하게 관리할수록, 시민들은 오히려 더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도시 경험을 추구한다. 싱가포르의 ‘Virtual Singapore’ 프로젝트는 AI를 도입하여 도시 전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지만, 도시를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꽃은 향기를 남기고, 삶은 장소를 만든다](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a%bd%83%ec%9d%80-%ed%96%a5%ea%b8%b0%eb%a5%bc-%eb%82%a8%ea%b8%b0%ea%b3%a0-%ec%82%b6%ec%9d%80-%ec%9e%a5%ec%86%8c/): 공간 가치, 우리가 보지 못한 것들도시의 토끼풀이 들려주는 이야기매해 꽃 피어나는 건 매우 값진 일이미 거기 있는 것, 다만 발견할뿐 한파에 바람도 매섭지만 봄을 세우는 데 부족함은 없습니다. 입춘(立春). 손에 잡히지 않는 봄을 세운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표현인지요. 그런데, 꼭 그렇기만 한 것도 아닙니다. 마당 한 켠에 고이 가꾼 화초들의 꽃망울도, 겨우내 얼어붙은 길 위 땅바닥에 납작 들러붙어 있는 봄맞이꽃도, 냉이도 봄 길을 안내하기는 매 한가지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험한 땅에서 생명을 키워 잡초라 불리는 식물의 꽃을 보자고 기름을 때 가며 온실에서 이들을 키울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 같습니다. 꽃도 금수저와 흙수저인 셈입니다. 그런데, 꼭 그렇기만 한 것도 아닙니다. 한 세기를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한 마리 붕어빵에 담긴 도시의 온기](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d%95%9c-%eb%a7%88%eb%a6%ac-%eb%b6%95%ec%96%b4%eb%b9%b5%ec%97%90-%eb%8b%b4%ea%b8%b4-%eb%8f%84%ec%8b%9c%ec%9d%98/): 100년을 함께 한 겨울 간식, 기억을 굽다도시의 추위를 녹이는 먹거리의 강한 힘붕어빵 노점은 한국의 대표 문화 아이콘퇴근길, 붕어 한마리 들고 걸어가 봅시다 하얗게 성에가 낀 창을 녹인 후 하루를 시작하면, 얼어붙은 건물들 사이로 반사된 투명한 햇살이 더없이 빛나는 겨울입니다. 두터운 코트를 단단히 여미고, 움츠러든 몸으로 고개를 숙인 채 서둘러 가는 현대인의 모습이 마치 도시의 겨울 바다를 헤엄치는 고기 떼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각자의 삶을 끌어안고 바삐 움직이는 우리들, 오늘을 살아내기 위해 애를 씁니다. 최근 정해인 닮은꼴로 유명세를 탄 붕어빵 장수가 있었습니다. 청년은 붕어빵 포차가 사라지는 것에 아쉬움을 느껴 시작했다가 불법 노점 신고로 포차를 접었다지요? 전화위복으로 대형 백화점의 러브콜을 받고 팝업스토어까지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침묵도 우리의 목소리", 도시의 치유를 생각하며](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c%b9%a8%eb%ac%b5%eb%8f%84-%ec%9a%b0%eb%a6%ac%ec%9d%98-%eb%aa%a9%ec%86%8c%eb%a6%ac-%eb%8f%84%ec%8b%9c/): 헌법 제1조와 민주공화국 의미 되새기며연대와 공감, 대한민국이 배워야 할 교훈분노 넘어 포용으로, 2025년 도시 비전분열이 아닌 하나된 ‘성숙 사회’를 꿈꾸며 2025년의 시작이 2024년 끝자락에 우리의 가슴을 저미게 한 정치적 혼란과 무안공항 참사로 무겁게 다가옵니다. 광화문은 여전히 분노의 함성으로 가득하고, 도시 곳곳에서 시민들의 한숨은 깊어집니다. 대통령 탄핵과 비상계엄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다시 한번 도시의 의미를 되돌아봅니다. 그동안 우리는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외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촛불의 시대를 지나며 평화로운 시위 문화를 만들어냈다고 자부했습니다. 세계 언론들은 우리의 평화적 시위와 성숙한 민주주의를 앞 다투어 보도했지요. 물리적 폭력이 없었다는 점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진정한 평화였을까요? 서로를 향한 불신과 증오, 극단적인 주장과 비난은 여전히 우리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노인은 늙지 않는다](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b%85%b8%ec%9d%b8%ec%9d%80-%eb%8a%99%ec%a7%80-%ec%95%8a%eb%8a%94%eb%8b%a4/): 노년의 아침, 선진국과 한국 다르다사라진 사람들, 그들은 어디 있는가삶을 설계하는 자유는 모두의 권리누구나 누릴 수 있는 도시 설계해야 아침 7시, 캐나다의 팀홀튼 카페. 창밖은 여전히 새벽의 차가운 공기가 남아 있지만, 카페 안은 따뜻하고 분주하다. 하얀 머리의 할머니가 도넛을 반으로 잘라 건넨다. “You should be careful of sugar(당 조심해야 합니다)….” 할아버지는 머쓱한 듯 웃으며 도넛을 받아든다. 옆 테이블에서는 다른 노인들이 신문을 펼쳐 들고 정치 이야기에 열을 올린다. 커피 한 잔 값으로 시작되는 이 아침은 누군가에겐 건너뛸 수 있는 사소함이지만, 그들에게는 온전한 하루의 시작이다. 이곳에서 노인들은 누구의 돌봄도 받지 않는다. 그저 자유로운 한 명의 사람으로서 존재한다. 한국의 아침은 다르다. 도시의 카페는 출근길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사라진 `당연함`, 당신의 `숨 값`은 대관절 얼마입니까](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c%82%ac%eb%9d%bc%ec%a7%84-%eb%8b%b9%ec%97%b0%ed%95%a8-%eb%8b%b9%ec%8b%a0%ec%9d%98-%ec%88%a8-%ea%b0%92/): 맑은 공기를 잃어가는 시대, 피할 수 없는 현실인가|실내에서만 자라는 아이들, 새파란 하늘은 사치일까영화 ‘토탈 리콜’이 경고한 미래, 공기는 이제 ‘상품’환경 불평등의 심화,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하나 산 좋고 물 맑다던 곳에서도 해가 지기 시작하면 하늘은 검은 연기와 메스꺼운 냄새로 가득 찬다. 누군가는 논밭에서 썼던 비닐을 태우고, 누군가는 그날의 생활 쓰레기를 당연하게 태운다. 맑은 공기를 찾아온 사람에게는 이보다 더한 날벼락은 없다. 대도시만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니다. “굶어 죽지 않고, 맞아 죽지 않고, 곱게 늙어 죽는 것이 꿈입니다.” 드라마 ‘옥씨부인전’ 속 노비가 토로한 말이다. ‘당연함’이 너무도 간절했던 시대가 있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또 다른 ‘당연함’을 갈구한다. 맑은 하늘 아래에서 깊은 숨을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지역 활력의 답, 사람을 부르는 여백](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c%a7%80%ec%97%ad-%ed%99%9c%eb%a0%a5%ec%9d%98-%eb%8b%b5-%ec%82%ac%eb%9e%8c%ec%9d%84-%eb%b6%80%eb%a5%b4%eb%8a%94/): 시장 현대화·청년 창업지원에도 효과 미미기획 틀에 갇혀 자율성·잠재력 사라진 공간안정적 기반마련 못할땐 임시방편 그쳐커뮤니티·전시 공간 등 유기적 연결 필요 도심을 거닐다 보면 한때는 북적였을 전통시장이 텅 빈 모습을 마주할 때가 있다. 문을 닫은 상점들, 한산한 거리, 오가는 발길이 끊긴 공간들. 대도시라고 문전성시는 아니겠으나, 인구 몇 만의 소도시에서는 이런 풍경이 흔하다. 오후 5시만 되어도 조용해지는 거리와 닫힌 가게들, 그리고 다시 고요 속으로 되돌아가는 시장의 풍경. 청년 창업자를 유치하려 애는 썼지만 언제 다시 그 문이 열릴지는 알 수 없다. 지역을 살리는 해법은 무엇일까? 많은 소도시가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전통시장 현대화, 청년 창업 지원 같은 정책이 추진되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새로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명동스퀘어와 아이언맨 수트](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b%aa%85%eb%8f%99%ec%8a%a4%ed%80%98%ec%96%b4%ec%99%80-%ec%95%84%ec%9d%b4%ec%96%b8%eb%a7%a8-%ec%88%98%ed%8a%b8/):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 디지털 세상에서는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21세기 디지털 세상은 도깨비방망이처럼 원하는 것을 순식간에 이루어준다. 명령어 하나로 가상의 캐릭터를 자동차 위로 ‘붕’ 날게도 하고, 차가운 빌딩 벽면에서 무언가 튀어나올 것 같은 흥미로운 경험도 제공한다. 한국판 뉴욕스퀘어를 꿈꾸는 명동스퀘어의 모습이다. 아나모픽 기법이라는 착시 기법으로 만들어내는 실감형 콘텐츠는 분명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이라는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할 것이다. 수많은 기업과 브랜드도 이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원할 것이다. 공간이 입는 디지털 옷처럼! 상상 속 디지털 혁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만약, 영화 속 스파이더맨이나 아이언맨 수트가 현실이 되면 어떨까? 팔을 쓱 만지면 쫄쫄이 수트가 입혀진다. 버튼만 누르면 원하는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길고양이, 도시의 새로운 구성원](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a%b8%b8%ea%b3%a0%ec%96%91%ec%9d%b4-%eb%8f%84%ec%8b%9c%ec%9d%98-%ec%83%88%eb%a1%9c%ec%9a%b4-%ea%b5%ac%ec%84%b1/): 날씨가 추워지면 길고양이들은 바람과 추위를 피할 곳을 찾아다닌다. 보일러실, 창고, 자동차 밑 등 월동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거리 생활을 오래 한 고양이나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나 매한가지다. 초등학교 2학년 무렵, 연탄창고에 숨어들어온 고양이를 인형처럼 씻기고 빗겨서 정성스럽게 키웠다. 발톱에 할퀴는 따가움보다 그 반짝이는 눈동자와 알록달록한 무늬, 그리고 그 부들부들한 털이 어린 내게는 그리도 신기하고 예뻐 보였다. 1년 정도 지나 이사하던 날, 아빠는 매정하게 내 품에 안긴 고양이를 떼 놓으셨다. 고양이는 데리고 가는 게 아니라면서 말이다. 이후 울면서 몇 달 동안이나 이사 간 동네에 길고양이 ‘나비’를 찾으러 갔는데, 결국 만나지 못했다. 그 이후 고양이를 키워본 적은 없었다. 그러다 오지에서 근무하던 중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텐트에 구겨넣은 축제, 공간은 사라져도 경험은 쌓인다](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d%85%90%ed%8a%b8%ec%97%90-%ea%b5%ac%ea%b2%a8%eb%84%a3%ec%9d%80-%ec%b6%95%ec%a0%9c-%ea%b3%b5%ea%b0%84%ec%9d%80/): 텅 빈 무대·흔한 음식… 현장 10년째 그대로보여주기식 체험만 있는 하얀 몽골텐트 가득지속성 없는 행정지상주의 ‘도떼기’ 공간기획시민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시스템 개선해야 선선한 바람과 더불어 도시들이 축제로 바쁘다. 신문 방송, 인터넷 매체 등에서는 축제 소식을 알리느라 요란하다. 대한민국 최고의 ‘양반 도시’라는 곳에서는 고등어 김밥이 대관절 무엇이라고 몇 시간 이상 줄을 서야 겨우 사 먹을 수 있다고 한다. SNS에는 ‘도장깨기’ 하듯 각종 부스 안의 음식에 대한 가격과 맛 이야기로 가득하다. 축제 이야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지역 소식을 전하는 공중파 방송에도 먹거리 자랑이 한창이다. 고등어 축제를 해도 그렇게 호들갑을 떨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랜 시간 그 자리에 말없이 있었던 참치김밥만 서럽다. 둔치가 보이는 아름다운 야경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한가위만 같겠나?", 쉼이 있어야 진정한 추석](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d%95%9c%ea%b0%80%ec%9c%84%eb%a7%8c-%ea%b0%99%ea%b2%a0%eb%82%98-%ec%89%bc%ec%9d%b4-%ec%9e%88%ec%96%b4/): 쉬기 위해 ‘공간사냥’ 나서는 명절 유목민물질적 성장보다 정신적 평온에 더 만족연휴기간 ‘마음의 충전’은 제대로 했을까책 한 권 나누며 사색하는 시간도 가져야 “며칠이나 다녀왔어? 어디 갔는데?” “호텔에서 책 몇 권 읽고 쉬다 왔지!” 30여 년 전, 해외여행이 지금처럼 보편적이지는 않았다. 단짝이었던 친구는 명절이면 늘 책 몇 권 들고 떠났다. 속으로는 “그 돈 들여 해외까지 가서 고작 책 몇 권 읽고 오다니….”했었다. 그 흔한 인증 사진 하나 없이, 다 읽은 책을 건네며 조잘대던 그녀를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 가족과 직장, 모든 심리적 중력이 전혀 없는 공간에서의 쉼은 산삼 같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끊임없이 ‘공간사냥’을 나선다. ‘쉬기 위해’서다. 지자체들은 가을 시즌 브랜드로 ‘책 읽기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명품도시의 유혹과 그 이면](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b%aa%85%ed%92%88%eb%8f%84%ec%8b%9c%ec%9d%98-%ec%9c%a0%ed%98%b9%ea%b3%bc-%ea%b7%b8-%ec%9d%b4%eb%a9%b4/): 서울 시내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하철역에는 여행용 트렁크를 쉽게 들고갈 수 있도록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어 ‘글로벌 도시’ 서울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관광객들의 트렁크도 다양하다. 그중에는 단순한 여행 가방도 있지만, 가격이 2~3억원에 이르는 트렁크도 있다. 바로 루이비통이다. 오늘날 같으면 포장이삿짐센터에서 일했던 루이비통이 나폴레옹 3세의 황후에게 인정을 받아 만든 회사가 ‘루이비통'(LOUIS VUITTON)이다. 황후의 든든한 지지 속에 루이비통 트렁크는 귀족들의 ‘잇템'(it item), 있어야 하거나 갖고 싶어하는 아이템이 되었다. 은연중에 ‘부와 자유, 그리고 낭만’의 상징이 되었다. 잘 만들어진 제품과 소비자의 조합이 만들어 낸 절묘한 결과다. 얼마 전 LVMH 그룹(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마크 제이콥스, 펜디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럭셔리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AI 시대, 인간이 만든 도시는 영원한가](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ai-%ec%8b%9c%eb%8c%80-%ec%9d%b8%ea%b0%84%ec%9d%b4-%eb%a7%8c%eb%93%a0-%eb%8f%84%ec%8b%9c%eb%8a%94-%ec%98%81/): 경기 판독 등 스포츠에도 인공지능 시대 활짝스마트시티 넘어 ‘AI도시’ 논의도 속속 등장국내·외 도시개발 활용… 치안·교통 등 활발시민 개인정보 수집·투명성 등 부정적 측면도 한여름 밤의 꿈처럼 화려했던 ‘최초의 인공지능(AI) 올림픽’인 파리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일반인들은 영상 너머로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구경하고 응원하면 그만이었지만, 파리 시민과 선수들, 운영진들은 인파와 물가 상승, 그리고 살인적인 더위로 고생을 면치 못했다. 이번 올림픽에선 AI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다. 선수들 컨디션 관리, 경기 판독, 화면 분석, 방송 중계, 경기장 위험 감지, 다국어 서비스 등까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AI 모델에게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입력하고 훈련해서 얻어진 결과물이었다. AI는 1956년에 처음 개념이 등장한 이후 꾸준히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그늘도 도시 인프라다](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a%b7%b8%eb%8a%98%eb%8f%84-%eb%8f%84%ec%8b%9c-%ec%9d%b8%ed%94%84%eb%9d%bc%eb%8b%a4/): 과거부터 더위대피소이자 주민 소통장소중세 이슬람에는 아치형 복도·정원 조성급격한 산업화로 에어컨·車 의존도 높아져도시그늘, 정체성 표현·시민 삶의 질 향상 “앗! 뜨거워!” 이열치열이라는 말도 이제는 옛말이다. 더위는 사냥해야 하고, 추위는 가둬야 한다. 외출하기가 호랑이 만나는 것만큼이나 무서운 계절이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속에서 바라보는 창밖 풍경은 낭만이지만, 땡볕 아래 현실은 고통이다. 대피소를 찾아 움직이듯, 모두들 냉기가 나오는 곳으로 향한다. 곡물이 익어가는데 필요한 볕이지만 뜨겁고 따가워 반가워할 이가 없다. 특히 도시는 더 그렇다. 예전에는 마을 어귀에 서 있는 아름드리나무 그늘 아래 모여 더위도 식히고 먹을 것도 나누었다. ‘그늘’은 더위 대피소이자 주민들의 만남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장소였다. ‘더위 사냥’에 나무 그늘만큼 좋은 것도 없었다. 지난 수 세기 […] - [[김은아 도시스카프] 도시의 연결고리 `벤치`, 시민을 위한 제3의 공간](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b%8f%84%ec%8b%9c%ec%9d%98-%ec%97%b0%ea%b2%b0%ea%b3%a0%eb%a6%ac-%eb%b2%a4%ec%b9%98-%ec%8b%9c%eb%af%bc%ec%9d%84-%ec%9c%84/): 수천년 전부터 존재해온 휴식과 교류의 장 ‘벤치’파리 ‘녹색 철제의자’처럼 상징적 이미지 되기도현대엔 사회적 약자 배제한 적대적 디자인 등장테이블·충전시설 등 사용자 위한 시설물 되어야 쏟아지는 폭우와 삶아대는 더위가 번갈아 찾아오는, 쉼이 간절한 계절이다. 도시인들에게 공원이나 공공장소에 있는 벤치는 더없이 좋은 쉼터다. 벤치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쉼터이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이른바 ‘가성비’ 좋은 도시디자인 요소다. 어디에 어떻게 설치하느냐에 따라 도시민들에게 매력적인 공간과 편안함을 주고, 도시경제를 촉진하기도 한다. 벤치는 또한, 도시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새도 앉을 나뭇가지 하나라도 있어야 머물 수 있듯이, 사람도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사회적 교류가 발생하고 유대감도 생긴다. 그래서 마을 어르신들이 골목길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사람이 차별하는 공간, 사람에게 답이 있다](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c%82%ac%eb%9e%8c%ec%9d%b4-%ec%b0%a8%eb%b3%84%ed%95%98%eb%8a%94-%ea%b3%b5%ea%b0%84-%ec%82%ac%eb%9e%8c%ec%97%90/): 성공한 도시계획 이면에 공간 따른 차별 존재공원 아닌, 공원 앞 카페에만 모여드는 시민들‘도시 관계 언어’ 디자인, 공간 활력 만들어내‘사람냄새’ 나는 인간적 도시 설계 위해서 필요 그늘을 찾아다니는 계절이 되었다. 마을 어귀에 있는 수백 년 수령의 느티나무는 시골에나 가야 구경할 수 있다. 하지만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 여럿이 앉을 수 있는 평상 대신 벤치와 테이블, 카페가 들어서 있다. 광장이나 공원은 텅 비어있고, 바로 앞 카페는 만석이다. 동네 어른들은 “밖에 나가면 다 돈이야. 물 한 모금 마실 곳이 없어”라고 말씀하신다. 화려하고 근사한 광장이나 공원이 ‘그들만의 공간’이 되고 만 것이다. 얼마 전 서울과 부산이 아시아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었다. 우리나라 도시 디자인의 위상이 달라지고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민낯이 건강해야 좋은 도시, 어두움의 미학 살려야](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b%af%bc%eb%82%af%ec%9d%b4-%ea%b1%b4%ea%b0%95%ed%95%b4%ec%95%bc-%ec%a2%8b%ec%9d%80-%eb%8f%84%ec%8b%9c-%ec%96%b4/): 본연의 아름다움 살릴때 디자인 가치 살아나조명거리·빛축제 등 하늘 위 별 볼 일 없어져다니자키 주니치로, 어둠·그림자의 변화 강조시민에 불꽃·드론쇼 대신 밤하늘 볼 기회줘야 ‘호박에 줄 그으면 수박이 되는’ 세상이 되었다. 유튜브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에서는 ‘호박이 수박이 되는 과정’을 짧고 강렬하게 보여준다. 화장품 회사의 마케팅 덕분이다. 최첨단 메이크업 기술과 초강력 커버력을 가진 화장품으로 인해 사람의 민낯을 보기는 갈수록 어려워진다. 이는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민낯은 보기 어려워지고, 낯짝은 ‘두꺼워져만’ 가는 세상이 되었다.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고, 가려진 모습만을 보고 있다. ‘속지말자 조명발! 다시보자 화장발!’ 하지만, 속고 사는 것이 오히려 편하다. 어릴 때부터 화장을 하면 피부 상한다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다름의 미학, `자세히 보면` 절로 아름다워지는 것들](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b%8b%a4%eb%a6%84%ec%9d%98-%eb%af%b8%ed%95%99-%ec%9e%90%ec%84%b8%ed%9e%88-%eb%b3%b4%eb%a9%b4-%ec%a0%88%eb%a1%9c/): 다름을 열등·우월로 나눠 경계심 유발획일화된 공장형 시설·건축물로 통일지역성·공간 특성 반영한 디자인으로공간 생활하는 사람들의 삶 반영해야 모든 것에는 짝이 있다. 라면은 ‘계란 탁, 파 송송’, 치킨에는 맥주, 파전에는 동동주…. 가구도 공간에 알맞은 위치와 용도가 있다. 식물도 싹이 트고 자라기 좋은 자리가 있고, 동물도 마찬가지다. 세상 모든 것들이 그렇다. 적지적수(適地適樹), 맥락과 여건에 맞아야 한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 꼴뚜기는 젓갈로 만들어 갓 지은 따끈한 밥이나 콩나물국에 안성맞춤이고, 모과는 차로 만들어 마시거나 집안의 향기를 더하는 데 더없이 좋다. 망신이라니! 가당치도 않다. ‘거죽이 못생겼거나 다르다’는 이유로 그 내용물이 천대를 당하거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뿐이다. 어린 시절 마른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놀이~터`는 도시의 경쟁력, 어른들을 놀게 해야 한다](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b%86%80%ec%9d%b4%ed%84%b0%eb%8a%94-%eb%8f%84%ec%8b%9c%ec%9d%98-%ea%b2%bd%ec%9f%81%eb%a0%a5-%ec%96%b4%eb%a5%b8/): OECD 국가 중 어린이 행복지수 최하위‘노는 환경’이 부재해 아이들이 못 놀아예산·관리 문제로 놀이터 개선 힘들어단순 놀이공간 아닌 사회적으로 바꿔야 ‘노는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언제나 즐거워!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생길까? 뽀롱 뽀롱 뽀롱~~.’ 어른도 노는 게 제일 좋다. 가능한 더 많이, 더 오래 말이다. 새 달력이 나오면 아이 생일이 언제인지보다 ‘빨간 날’이 얼마나 많은지 먼저 확인한다. 호모루덴스(Homo Ludens), 애나 어른이나 노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놀기에 딱 좋은 5월! 그런데 돈이 든다. 여행을 가고 싶어도, 야외에 나가고 싶어도 값을 치러야 한다. 돈 걱정 없이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동네 놀이터다. 놀이터에는 미끄럼틀, 시소,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노인은 `이웃의 보물`, 함께하는 공간이 필요한 이유](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b%85%b8%ec%9d%b8%ec%9d%80-%ec%9d%b4%ec%9b%83%ec%9d%98-%eb%b3%b4%eb%ac%bc-%ed%95%a8%ea%bb%98%ed%95%98%eb%8a%94/): 한 해 전 96세 할머니와 같은 마당을 나눠 쓰며 1년 남짓 살았다. 이웃들은 동서남북 어디를 보아도 모두 아흔이 넘으신 어르신들이었다. 장이 서면 어르신들은 ‘사람 구경’을 하러 나가신다. 한 마을에서 수십 년을 같이 지내신 어르신들인데도 경로당보다는 밖에 나가 ‘사람 구경’ 하는 것을 더 좋아하셨다. 지하철이나 터미널 같은 공공장소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0%는 65세 이상이다. 노인정, 노인회관,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재가 노인복지센터, 재가 노인요양센터 등 다양한 ‘노인 전용’ 돌봄시설이 있다. 그중 경로당이 약 98%로 약 7만여 개나 된다. 그런 경로당을 어르신들은 “노인들이나 가는 곳”이라며 ‘노인을 비하’하고, 65세 미만 비노인들은 “노인들만 있는 곳”이라며 아예 세상 밖의 일처럼 여긴다. […] -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왜 `배려도시`인가, 공감과 경쟁력](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c%9d%98-%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c%99%9c-%eb%b0%b0%eb%a0%a4%eb%8f%84%ec%8b%9c%ec%9d%b8%ea%b0%80-%ea%b3%b5%ea%b0%90%ea%b3%bc-%ea%b2%bd%ec%9f%81/): 아프리카계 주민 많았던 소외 도시 런던 ‘페캄’도서관 지어 직업훈련·어린이돌봄센터 등 운영연 방문객수 50만명 명소에 스털링상 수상까지약자 인정·존중 사회시스템 통해 유명 관광지로 기네스 기록 등재를 위해 2007년 런던을 방문했다. 당시 홈페이지에는 기록인증 신청란과 절차 설명만 있었다. 궁금한 것을 확인할 방법은 전무했다. 장시간의 비행 끝에 기네스 본부에 도착했지만, 반겨주는 이는 없었다. 반기기는커녕 문전박대였다. “문의 사항이 있어서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습니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아 응대해드릴 수 없습니다.” “예약할 방법이 없습니다. 전화번호도 이메일도 없어요.” “그건 맞습니다. 그러나, 사전 예약 없는 고객을 응대하지 않는 것이 규정입니다….” “예약방법을 알려주세요. 예약을 먼저 하고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지구 반대편에서 찾아온 외국인 고객에 대한 대접치고는 야멸차고 박정했다. […] - [돈으로 살 수 없는 낭만에 대하여[오마이뉴스, 2025.02.16]](https://cityfox.org/%eb%8f%88%ec%9c%bc%eb%a1%9c-%ec%82%b4-%ec%88%98-%ec%97%86%eb%8a%94-%eb%82%ad%eb%a7%8c%ec%97%90-%eb%8c%80%ed%95%98%ec%97%ac%ec%98%a4%eb%a7%88%ec%9d%b4%eb%89%b4%ec%8a%a4-2025-02-16/): [에디터의 레이더] <낭만 도시> 연재하는 김은아 시민기자 <편집자의 말>‘에디터의 레이더’는 오마이뉴스 에디터들이 눈에 띄는 기사를 쓴 시민기자에게 직접 기사 뒷얘기를 들어보는 코너입니다. 낭만. 나에게 낭만 하면 떠오르는 것은 두 가지다. 한석규 주연의 <낭만 닥터 김사부>. 시리즈 드라마로 3편까지 나왔지만 기약 없는 4편을 기다리는 게 바로 나다. 또 하나는 ‘낭만에 대하여’로 유명한 가수 최백호. 내 나이와 어울리는 않는(?) 최애 가수 중의 하나다. 주로 젊은 가수들이 그의 곡을 다시 부른 것을 듣게 되면서 팬이 되었다. ‘아이야 나랑 걷자'(아이유), ‘길 위에서'(싱어게인 64호 가수 서기) 등. 그런데 이제 낭만 하면 떠오르는 것이 하나 더 생겼다. 바로 김은아 시민기자의 연재 <낭만 도시>다. 그는 뜨거운 태양 […] -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마을에서 부르는 ‘춘양 러브송’[국민일보, 2024.02.28]](https://cityfox.org/%eb%8c%80%ed%95%9c%eb%af%bc%ea%b5%ad-%ec%b5%9c%ea%b3%a0%ec%9d%98-%ec%98%a4%ec%a7%80%eb%a7%88%ec%9d%84%ec%97%90%ec%84%9c-%eb%b6%80%eb%a5%b4%eb%8a%94-%ec%b6%98%ec%96%91-%eb%9f%ac%eb%b8%8c/): 김은아 박사, 수채화 같은 경북 봉화군 춘양 이야기 아마존에 영어로 출판 “평생 도시에서 자고 나란 생면부지인 저를 어르신들은 자식처럼 챙겨주셨어요. 처음엔 낯설기도 하고, 부담스럽고 또 매우 불편했지요. 그러나 지난 1년 동안 어르신들과 같이 살면서 공동체, 나눔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고 살아낸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이 정말 깊어졌어요. 외적으로는 분명 노쇠하고 연약한 모습이었지만 그들의 내면에는 질곡 있는 삶을 살아낸 강인함과 인생의 농밀한 향기가 있었거든요. 무언가 묵근하게 퍼지는 감동이었어요. 그때부터 춘양을 깊이 있게 보게된 것 같아요” 대한민국 최대 오지 산골인 경북 봉화군 춘양의 산골생활을 기록한 여행 에세이 ‘춘양러브송(Chunyang Love Song: Life Lessons from Rural Korea)’이 아마존에 발간됐다. 저자는 버들랩(Buddle Lab) 리더 김은아 박사로 […] - [“광릉숲과 동식물 6000종, 지역의 노력이 있어야 살아요”[한국일보, 2019.12.19]](https://cityfox.org/%ea%b4%91%eb%a6%89%ec%88%b2%ea%b3%bc-%eb%8f%99%ec%8b%9d%eb%ac%bc-6000%ec%a2%85-%ec%a7%80%ec%97%ad%ec%9d%98-%eb%85%b8%eb%a0%a5%ec%9d%b4-%ec%9e%88%ec%96%b4%ec%95%bc-%ec%82%b4%ec%95%84%ec%9a%94-2/): 김은아 경기도광릉숲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장 “국내에서 숲 생태가 가장 잘 보존된 곳이 광릉숲입니다. 모두가 혼신을 노력을 기울여야 이 곳을 지킬 수 있습니다.” 김은아(45) 경기도 광릉숲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장은 광릉숲 보존을 위해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힘줘 말했다. 광릉숲(2,300㏊)은 국립수목원을 둘러 싸고 경기 포천, 남양주, 의정부 등에 걸쳐 자리잡고 있다. 김 센터장은 17일 기자에게 “나의 역량을 100% 쏟아 부을 만한 가치 있는 숲이라고 여겼다”며 광릉숲과 인연을 맺게 된 연유부터 풀어놓았다. 그가 광릉숲관리센터장으로 온 것은 2년 전 일이다. 경기도가 2017년 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광릉숲관리센터를 설립한 이후 초대 센터장으로 낙점되면서다. 사실 그에게 광릉숲은 의미가 남다른 도전이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교수 시절 연구해온 지속 가능한 도시디자인 […] - ["춘양에선 외롭지 않을 것" 캐나다 할머니들도 열광한 K-농촌[한국일보, 2024.03.12]](https://cityfox.org/%ec%b6%98%ec%96%91%ec%97%90%ec%84%a0-%ec%99%b8%eb%a1%ad%ec%a7%80-%ec%95%8a%ec%9d%84-%ea%b2%83-%ec%ba%90%eb%82%98%eb%8b%a4-%ed%95%a0%eb%a8%b8%eb%8b%88%eb%93%a4%eb%8f%84-%ec%97%b4%ea%b4%91%ed%95%9c/): 국내출간 않고 영어판 먼저 나온 <춘양 러브송>… 김은아 작가 “요양원 안 가고 서로 돌보는 한국문화 칭찬” “캐나다의 도시 ‘런던’과 경북 봉화군 춘양면은 아주 멀리 있지만, 춘양의 이야기를 접한 캐나다인들은 춘양이 끈끈하고 가깝게 느껴진다(It’s really a tie!)고 하네요. 특히 캐나다인 할머니들이 적어도 춘양에 가면 외롭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한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인 김은아 작가가 지난 1월 31일 <CHUNYANG LOVE SONG : Life Lessons From Rural Korea(춘양 사랑 노래 : 한국 농촌에서 얻은 삶의 교훈, KFAT Press)>라는 제목으로 책을 펴냈다. 출간 후에는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에도 입점해 영미권 독자들에게 춘양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캐나다 중년여성에게 통할 것” 현지 영문과 교수가 출판 […] - [자연생태보고,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가능환경 조성을 희망한다![한국농어촌방송, 2019.12.20 ]](https://cityfox.org/%ec%9e%90%ec%97%b0%ec%83%9d%ed%83%9c%eb%b3%b4%ea%b3%a0-%ea%b4%91%eb%a6%89%ec%88%b2-%ec%83%9d%eb%ac%bc%ea%b6%8c%eb%b3%b4%ec%a0%84%ec%a7%80%ec%97%ad%ec%9d%98-%ec%a7%80%ec%86%8d%ea%b0%80%eb%8a%a5/): [한국농어촌방송=이정일 기자] 광릉숲 생물권 보전지역은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경기도가 공동으로 유네스코 MAB(인간과 생물권)위원회에 신청하여 2009년 6월 2일에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2018년에는 보전지역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한 ‘광릉숲관리센터(센터장 김은아)’가 설치되었다. 관리센터에서는 광릉숲이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곳임을 널리 알리는 기능 외에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의 보전과 이용을 위한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의 리마행동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리마행동계획은 5개 부문63개 지표로 중앙정부, 지방정부, 각 부처, 관계기관, 생물권보전지역, 지역민, 학계 등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포용적이고 협력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에 기여하기 위한 행동지침으로 광릉숲은 이중 4개 부문 9개 지표를 이행했다. 지역관리기구가 달성해야 할 지표는 전체 63개중 21개 지표로 사업초기 단계를 고려할 때, 짧은 2년 동안 지역민 […] - [[포토]김은아 광릉숲센터장, 광릉숲 생물권 보전지역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에 헌신[국민일보 2019.12.08 ]](https://cityfox.org/%ed%8f%ac%ed%86%a0%ea%b9%80%ec%9d%80%ec%95%84-%ea%b4%91%eb%a6%89%ec%88%b2%ec%84%bc%ed%84%b0%ec%9e%a5-%ea%b4%91%eb%a6%89%ec%88%b2-%ec%83%9d%eb%ac%bc%ea%b6%8c-%eb%b3%b4%ec%a0%84%ec%a7%80%ec%97%ad/): 광릉숲은 인구 2000만이 넘는 수도권 거대도시에 인접해서 위치하고 있는 매우 귀하고 희소성 있는 천혜의 자원이다. 광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조선조 제7대 세조왕과 정희 왕후의 왕릉을 말하는데 광릉이 있는 숲이 왕실림으로 매우 엄격하게 관리되어오다가 오늘날의 광릉숲이 되었다.왕실림으로 잘 보전되었기에 생물다양성이 국내 생물권 보전지역 중에서 가장 빼어나다. 광릉숲 생물권 보전지역은 2010.6.2 유네스코 MAB위원회를 통해 정식 인증되었다. 2018년 관리센터가 설치되었고 김은아 광릉숲 센터장이 광릉숲 생물권 보전지역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에 헌신해오고있다. 김은아 광릉숲 센터장은 지역민들과 함께 그려지는 청사진을 만들어 나가고있다. 광릉숲 생물권 보전지역은 포천, 남양주, 의정부 3개시 8개 읍면에 걸쳐있는 자역으로 각 지자체와 지역민들의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구심점 역활을 광릉숲 센터가 수행해오고있다. 김은아 […] - [낭만과 술주정 사이](https://cityfox.org/%eb%82%ad%eb%a7%8c%ea%b3%bc-%ec%88%a0%ec%a3%bc%ec%a0%95-%ec%82%ac%ec%9d%b4/): 그대 웃을 수 있다면, 족하지! 사람이란 가까이 있을 때는 빈자리를 모르다가 없을 때 비로소 공허함의 무게를 실감한다. 모두가 아는 말이면서도 그러한 무게를 삼킨다는 것이 언제나 쉽지만은 않다. 때로는 어쩔 수 없이 그 무게를 캐리해야 하고, 때로는 그 무게를 그저 흡수해야만 하며 또 때로는 외면도 해야 할 때가 있다. 공허함의 무게가 언제나 무거운 것만은 아니다. 연중 일기예보를 보면 평균 320일가량이 흐림, 비 또는 눈이다. 믿기 힘들지만 사실이다. 종일 쨍해서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날은 한 달도 채 안된다. 그럼에도 우린 항상 날씨가 좋다는 착각 속에 살아간다. 장마철 같은 우울한 때를 제외하면 말이다. 언제고 기상청에 들어가 30년 치 일기를 […] - ['쓰다' 그리고 '쓴다'](https://cityfox.org/%ec%93%b0%eb%8b%a4-%ea%b7%b8%eb%a6%ac%ea%b3%a0-%ec%93%b4%eb%8b%a4/): 써서, 그래서 쓴다. ‘쓰다’와 ‘쓴다’는 다른데도 참 비슷한 향기가 있다. 첫맛의 쓴 커피라도 음미하고 알아보려 하면 더 이상 쓰지가 않다. 그때부터는 커피를 쓰게 된다. 생각으로 시간으로 그리고 공간으로 커피를 쓴다. 기억과 추억이라는 노트에 말이다. 잔이 차면 흘러넘치는 것이 이치이듯, 무엇이든 넘치면 흔적을 남기게 된다. 생각이 넘치고 마음이 넘칠 땐 나도 모르게 글을 쓰게 된다. 마치 음식이 발효가 되듯, 어떠한 임계치나 한도에 다다르면 또 다른 변화에 이르는가 보다. 꿀벌이 꽃가루를 따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꿀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치라는 것이 그런가 보다. 인간사에 법칙이 있고 세상에는 순리가 있다. 아무리 힘센 장사라도 지구의 공전과 자전을 막을 수 없다. 저 바다의 밀물과 썰물도 […] - [기록한다는 것](https://cityfox.org/%ea%b8%b0%eb%a1%9d%ed%95%9c%eb%8b%a4%eb%8a%94-%ea%b2%83/): 생각의 흔적을 세월에 새겨 넣고… 초등학생 시절엔 두 달 치 일기도 하루 만에 썼다. 기억이 나서가 아니라 이벤트가 별로 없고 일상이 거의 비슷해서였을 것이다. 일어나서 놀고먹고 자고, 그러다가 가족들과 어디를 가는 그런 정도의 일상이었으니 두 달 치를 한꺼번에 쓴다 해도 날씨만 맞다면야 별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엔 미친 듯이 일기를 썼다. 하루에도 너다섯번을 쓰기도 했다. 누구에게도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기록하고 또 기록했다. 그 시절엔 일기장에 작은 자물쇠를 달 수 있어서 나만의 비밀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 나의 인생, 진로, 가치관, 그리고 나의 고민들. 모든 것을 안전하게 지킬 수가 있었다. 애지중지 보물처럼 끼고 다녔던 일기장이 까였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는 알 수 […] ## Pages - [miscellaneous](https://cityfox.org/miscellaneous/) - [music](https://cityfox.org/music/): 파랑여우의 도시이야기 Menu 홈 소개 소식 칼럼 도시스카프 낭만도시 생명과 공존 보그춘양 도시 TUE UDM UDM의 전략과 프로세스 게시판 음악… 지금 이 순간차 생각나는 이와 차 한잔 그리고 https://youtu.be/iA9vmxjcLtU?list=RDiA9vmxjcLtUhttps://youtu.be/XPhw1ZOi8-E?list=RDXPhw1ZOi8-Ehttps://youtu.be/UczuiyzK5cQ?list=RDUczuiyzK5cQhttps://youtu.be/V9X9Cn136g0?list=RDV9X9Cn136g0https://youtu.be/JZ1LgEVvI_Q?list=RDJZ1LgEVvI_Qhttps://youtu.be/QW9FnSQyQMc?list=RDQW9FnSQyQMchttps://youtu.be/b328S7xVO_0?list=RDb328S7xVO_0https://youtu.be/MdtCbBNWD_g?list=RDMdtCbBNWD_ghttps://youtu.be/v9VH8DO4lEQ?list=PLTgK93W5cOYPhjq3ZPC4e0ye5odXpU5QRhttps://youtu.be/NzqScc6ppVM?list=RDNzqScc6ppVMhttps://youtu.be/QPROkOaqE_4?list=RDQPROkOaqE_4https://youtu.be/rzW4tCkQ3D0?list=RDrzW4tCkQ3D0https://youtu.be/3f-ubvrCtJI?list=RD3f-ubvrCtJIhttps://youtu.be/9QJklKdw0o8?list=RD9QJklKdw0o8https://youtu.be/aOnQbnSK2is?list=RDaOnQbnSK2ishttps://youtu.be/xyHoohNyYkw?list=RDxyHoohNyYkwhttps://youtu.be/WsldubLZ1ls?list=PLTgK93W5cOYPhjq3ZPC4e0ye5odXpU5QRhttps://youtu.be/iEPUq4ua4ZI?list=RDNzqScc6ppVMhttps://youtu.be/SlE-pn0YPhc?list=RDSlE-pn0YPhchttps://youtu.be/AYuRIeeY088?list=PLTgK93W5cOYPhjq3ZPC4e0ye5odXpU5QRhttps://youtu.be/8AI_1KeLQ-Y?list=RD8AI_1KeLQ-Y - [essay_memories](https://cityfox.org/essay_memories/): 파랑여우의 도시이야기 Menu 홈 소개 칼럼 도시스카프 낭만도시 생명과 공존 보그(Vogue) 춘양 에쎄이 MONOLOGUE 이해, 연민…그리고 용서 지금 이 순간 생각나는 사람 태양의 밤은 별들의 아침이 되어 차 한잔 할까요 도시 UDM TUE Empathic Innovation 소식 이것저것 쉼터 음악 연가 사색 도서 영상 게시판 지금 이 순간 생각나는 사람 남자의 눈물, 웃게 해 줄 수만 있다면…(1) Comments: 0 파랑여우 지금 이 순간 생각나는 사람 소리 없이 와서 바위 위에 폭 앉아 머물러버린 눈처럼 비가 차분히도 잔잔하게도 내린다. 아침 출근길에 한 사람이 뇌리를 스쳐간다. 나의 깐부이자 선배인… 나의 사랑, 어머니께(1) Comments: 0 파랑여우 사랑한다는 말 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어도, 언제나 곁에 […] - [essay](https://cityfox.org/essay_1-2/): 파랑여우의 도시이야기 Menu 홈 소개 칼럼 도시스카프 낭만도시 생명과 공존 보그(Vogue) 춘양 에쎄이 MONOLOGUE 이해, 연민…그리고 용서 지금 이 순간 생각나는 사람 태양의 밤은 별들의 아침이 되어 차 한잔 할까요 도시 UDM TUE Empathic Innovation 소식 이것저것 쉼터 음악 연가 사색 도서 영상 게시판 공감 그리고 낭만 MONOLOGUE 이해, 연민…그리고 용서 지금 이 순간 생각나는 사람 태양의 밤은 별들의 아침이 되어 차 한잔 할까요 밥 같은 사람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점심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전자레인지 앞으로 가서 싸 온 도시락을 데운다. 밥과 국, 간단한 샐러드가 다인 소박한 점심이지만 먹지 않으면 살지 못하는 것이 인생이다…. Read More 400년 된 은행나무나 노년의 […] - [essay_tea](https://cityfox.org/essay_sympathy-2/): 파랑여우의 도시이야기 Menu 홈 소개 칼럼 도시스카프 낭만도시 생명과 공존 보그(Vogue) 춘양 에쎄이 MONOLOGUE 이해, 연민…그리고 용서 지금 이 순간 생각나는 사람 태양의 밤은 별들의 아침이 되어 차 한잔 할까요 도시 UDM TUE Empathic Innovation 소식 이것저것 쉼터 음악 연가 사색 도서 영상 게시판 차 한잔 할까요 감의 노래 Comments: 0 파랑여우 홍시빛 결실로 감사의 고백을 드린다 가을의 끝 중의 끝, 가지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과 구름, 칼칼한 바람과 투명한 햇살. 아슬하게 달랑달랑 매달려 홀로 이 모든 것들을 온전히 누리고… No posts found 1 2 3 4 5 - [essay_stars](https://cityfox.org/essay_sympathy/): 파랑여우의 도시이야기 Menu 홈 소개 칼럼 도시스카프 낭만도시 생명과 공존 보그(Vogue) 춘양 에쎄이 MONOLOGUE 이해, 연민…그리고 용서 지금 이 순간 생각나는 사람 태양의 밤은 별들의 아침이 되어 차 한잔 할까요 도시 UDM TUE Empathic Innovation 소식 이것저것 쉼터 음악 연가 사색 도서 영상 게시판 태양의 밤은 별들의 아침이 되어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 Comments: 0 파랑여우 해바라기도 더 이상 해를 보지 않는다 노인복지센터에 주말봉사를 갔다. 할아버지(남편)가 너무도 그립다며 눈물을 글썽이며 그토록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들려주시던 할머니를 보고 반갑게… 와인 한 잔에도 삶은 노래가 될 수 있었다 Comments: 0 파랑여우 그랬다 내가 타고난 술꾼의 DNA를 가지고 났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 - [essay_monologue](https://cityfox.org/essay_monologue/): 파랑여우의 도시이야기 Menu 홈 소개 칼럼 도시스카프 낭만도시 생명과 공존 보근(Vogue) 춘양 에쎄이 MONOLOGUE 이해, 연민…그리고 용서 지금 이 순간 생각나는 사람 태양의 밤은 별들의 아침이 되어 차 한잔 할까요 도시 UDM TUE Empathic Innovation 소식 쉼터 음악 연가 사색 도서 영상 게시판 MONOLOGUE 오랜 친구 Comments: 0 파랑여우 우린 각자의 위치에서 익어가는 삶을 살고 있다 캐나다를 떠난 지 22년이다. 같이 공부했던 로컬 친구를 못 본 지가 22년이라는 말이다. 가끔 이메일로 소식을 주고받으며 아주 가끔… 깐부여! 울지마오 Comments: 0 파랑여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오랜 세월 함께 공부하고 일해왔던 나의 깐부가 퇴직을 했다. 그는 나와는 띠동갑으로 그는 […] - [movies](https://cityfox.org/think/): 파랑여우의 도시이야기 Menu 홈 소개 칼럼 도시스카프 낭만도시 생명과 공존 보근(Vogue) 춘양 에쎄이 MONOLOGUE 이해, 연민…그리고 용서 지금 이 순간 생각나는 사람 태양의 밤은 별들의 아침이 되어 차 한잔 할까요 도시 UDM TUE Empathic Innovation 소식 쉼터 음악 연가 사색 도서 영상 게시판 영상… 나누고 싶은 영상 그리고 이야기 https://www.youtube.com/watch?v=ebByXI2Kp6ohttps://youtu.be/bHupzsw7E9c - [books](https://cityfox.org/rest/): 파랑여우의 도시이야기 Menu 홈 소개 칼럼 도시스카프 낭만도시 생명과 공존 보근(Vogue) 춘양 에쎄이 MONOLOGUE 이해, 연민…그리고 용서 지금 이 순간 생각나는 사람 태양의 밤은 별들의 아침이 되어 차 한잔 할까요 도시 UDM TUE Empathic Innovation 소식 쉼터 음악 연가 사색 도서 영상 게시판 도서… 들려주고 싶은 책들… - [think](https://cityfox.org/empathic-3/): 파랑여우의 도시이야기 Menu 홈 소개 칼럼 도시스카프 낭만도시 생명과 공존 보근(Vogue) 춘양 에쎄이 MONOLOGUE 이해, 연민…그리고 용서 지금 이 순간 생각나는 사람 태양의 밤은 별들의 아침이 되어 차 한잔 할까요 도시 UDM TUE Empathic Innovation 소식 쉼터 음악 연가 사색 도서 영상 게시판 사색… 살면서 공감가는 이야기들… - [rest](https://cityfox.org/empathic-2/): 파랑여우의 도시이야기 Menu 홈 소개 칼럼 도시스카프 낭만도시 생명과 공존 보근(Vogue) 춘양 에쎄이 MONOLOGUE 이해, 연민…그리고 용서 지금 이 순간 생각나는 사람 태양의 밤은 별들의 아침이 되어 차 한잔 할까요 도시 UDM TUE Empathic Innovation 소식 쉼터 음악 연가 사색 도서 영상 게시판 파랑여우가…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 들려주고 싶은 책, 나누고 싶은 영상 등등… 음악 연가 사색 독서 영상 - [lovesong](https://cityfox.org/empathic/): 파랑여우의 도시이야기 Menu 홈 소개 칼럼 도시스카프 낭만도시 생명과 공존 보근(Vogue) 춘양 에쎄이 MONOLOGUE 이해, 연민…그리고 용서 지금 이 순간 생각나는 사람 태양의 밤은 별들의 아침이 되어 차 한잔 할까요 도시 UDM TUE Empathic Innovation 소식 이것저것 쉼터 음악 연가 사색 도서 영상 게시판 연가… 사랑하는 이에게 하고픈 말들… - [urban](https://cityfox.org/urban/): 김은아의 도시이야기 Menu 홈 소개 소식 칼럼 도시스카프 낭만도시 생명과 공존 보그춘양 도시 TUE UDM UDM의 전략과 프로세스 게시판 도시디자인 경영 UDM, Urban Design Management 21세기,  도시의 세기! 21세기는 국가별 경쟁단위는 도시이다세계 주요도시들의 도시디자인을 통한 이노베이션 창출 그리고촉진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도시 디자인 경쟁을 위한  공공디자인과,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하고 있다 20세기  산업이 경제 중심, 현대의  경제 축은경험경제(Experience Economy), 유혹경제(Attraction Economy), 공감경제(Empathic Economy)무형의 감성과 경험은 경제적 가치 창출 대상따라서, 도시디자인은 이노베이션의 핵심 도구 도시디자인 이노베이션 도시디자인은 이노베이션을 위한 도시디자인 경영(UDM: Urban Design Management) 전략과 프로세스, 도시디자인이 Empathic Innovation 창출과 촉진 1. 도시디자인의 Empathic Innovation을 위한 Simulation 프로세스 정책화 2. 도시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New Industry) 육성 3. UDM의 […] - [news](https://cityfox.org/news/): 김은아의 도시이야기 Menu 홈 소개 소식 칼럼 도시스카프 낭만도시 생명과 공존 보그춘양 도시 TUE UDM UDM의 전략과 프로세스 게시판 돈으로 살 수 없는 낭만에 대하여[오마이뉴스, 2025.02.16] [에디터의 레이더] <낭만 도시> 연재하는 김은아 시민기자 <편집자의 말>‘에디터의 레이더’는 오마이뉴스 에디터들이 눈에 띄는 기사를 쓴 시민기자에게… “춘양에선 외롭지 않을 것” 캐나다 할머니들도 열광한 K-농촌[한국일보, 2024.03.12] 국내출간 않고 영어판 먼저 나온 <춘양 러브송>… 김은아 작가 “요양원 안 가고 서로 돌보는 한국문화 칭찬”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인 김은아 작가. ⓒ…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마을에서 부르는 ‘춘양 러브송’[국민일보, 2024.02.28] 김은아 박사, 수채화 같은 경북 봉화군 춘양 이야기 아마존에 영어로 출판 “평생 도시에서 자고 나란 생면부지인 저를 어르신들은 자식처럼 챙겨주셨어요. […] - [active](https://cityfox.org/active/): 2018~2019 유네스코 광릉숲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 운영 광릉숲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가능발전과 이용을 위한 LIMA 액션플랜에 따른 지역 관리 지역사회공동체 결성을 통한 자발적인 환경보전과 이용 촉진   2018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국제방송센터 총괄운영LAYOUT DesignIOC/OBS 커뮤니케이션 총괄 2016 대구서문시장글로벌화를 위한 가로경관 개선주관 : 한국관광공사 2011 도시환경협약 광주 정상회의Session 3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공간교통 개선 방안, 퍼실리데이터주관 : UNEP, 광주광역시 2009~2010 대전의 도시화 및 국제화에 따른 주한외국인과 내국인의 삶의 질 향상 방안연구 내외국인 대상 동선 및 도시공간에 대한 사용성 분석 발주 : 한국과학기술원, 대전광역시 2008 KIUSS Seminar for City of Tomorrow – 제3회 미래도시세미나 Theme: Creating Total Urban Experience for Future Cities (미래도시와 총체적 도시경험의 창출) Date/Time: August 28, 2008 16:00(시간: […] - [site](https://cityfox.org/site/): 학술연구정보서비스 학술논문검색사이트 - [home](https://cityfox.org/): 김은아의 도시이야기 Menu 홈 소개 소식 칼럼 도시스카프 낭만도시 생명과 공존 보그춘양 도시 TUE UDM UDM의 전략과 프로세스 게시판 김은아의 도시는… 도시디자인 경영 도시디자인은 이노베이션의 핵심 도구 도시디자인은 이노베이션을 위한도시디자인 경영(UDM: Urban Design Management) 전략과 프로세스, 도시디자인이 Empathic Innovation 창출과 촉진 더 알아보기 최근 소식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도시가 왜 아이들에게 징그러웠을까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도시의 가장 정직한 프리미엄은 ‘맑은 공기’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묘지가 바꾼 도시의 품격 꿀벌만 살리는 숲, 건강한 숲일까?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오래된 가게, 도시의 온기 Previous Next 문화예술로 삶을 디자인하다 문화, 예술은 삶의 현상이기도 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지렛대이기도 한다. 문제해결양식으로서의 문화, 예술은 인류 역사상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해 왔다. 각 개개인의 삶을 […] - [essay_sympathy](https://cityfox.org/essay_1/): 파랑여우의 도시이야기 Menu 홈 소개 칼럼 도시스카프 낭만도시 생명과 공존 보근(Vogue) 춘양 에쎄이 MONOLOGUE 이해, 연민…그리고 용서 지금 이 순간 생각나는 사람 태양의 밤은 별들의 아침이 되어 차 한잔 할까요 도시 UDM TUE Empathic Innovation 소식 쉼터 음악 연가 사색 도서 영상 게시판 이해, 연민…그리고 용서 사랑보다 강한 무기는 없었습니다 Comments: 0 파랑여우 미움 끝에 깨달은 진실 나는 모태신앙으로 평생을 종교인처럼 살아왔다. 내 모든 청춘을 다 바쳐 살아왔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렇게 나 자신에게 엄격한 자를 들이대며 양심의 가책이… 약하니까 악한 거예요! Comments: 0 파랑여우 자신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 심리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지인이 있다. 업무적으로 만나 가까워진 사이로 우리는 […] - [vogue-Chunyang](https://cityfox.org/vogue-chunyang/): 파랑여우의 도시이야기 Menu 홈 소개 칼럼 도시스카프 낭만도시 생명과 공존 보근(Vogue) 춘양 공감 소식 게시판 보그(Vogue) 춘양 1화 2년이 지나자 비로소 봉화가 눈에 들어옵니다 비료부대에서 꿈은 자라고, 봄볕은 변함 없다 2년 전 필자는 경북 봉화라는 곳에 자리를 틀었다. 직장 때문이다. 봉화에 간다고 하니 다들 김해 봉하마을을 이야기했다. 그만큼 봉화라는… 1 2 3 4 5 - [column](https://cityfox.org/story/): 김은아의 도시이야기 Menu 홈 소개 소식 칼럼 도시스카프 낭만도시 생명과 공존 보그춘양 도시 TUE UDM UDM의 전략과 프로세스 게시판 도시이야기… 김은아 도시스카프 묘지가 바꾼 도시의 품격 Read More 생명과 공존 꿀벌만 살리는 숲, 건강한 숲일까? Read More 김은아의 낭만도시 그래 가끔은 신발을 벗어보자 Read More 책 이야기… 도시 디자인 경영 : 도시디자인의 혁신적 솔루션 예스24 현재 국내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도시디자인정책에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 책으로, 도시디자인에 대한 문제의식과 더불어 도시디자인이 공감적이면서도 혁신하기 위한 방법론으로서 도시디자인 경영(Urban Design Management-UDM)의 전략과 프로세스를 제안하고 있다. 도시디자인 경영(UDM: Urban Design Management)의… Chunyang Love Song: Life Lessons from Rural Korea 대한민국 최대오지라고 하는 봉화 춘양의 […] - [cover](https://cityfox.org/%ed%8c%8c%eb%9e%91%ec%97%ac%ec%9a%b0%ec%9d%98-%eb%8f%84%ec%8b%9c%ec%9d%b4%ec%95%bc%ea%b8%b0-blue-fox-urban-story-%ea%b9%80%ec%9d%80%ec%95%84/): Sympathy! Lifescape Creator 파랑여우의 도시이야기 Blue Fox Urban Stories - [about](https://cityfox.org/%ea%b9%80%ec%9d%80%ec%95%84-%eb%8f%84%ec%8b%9c-%ea%b2%bd%ec%98%81-%eb%8f%84%ec%8b%9c%eb%94%94%ec%9e%90%ec%9d%b8-empathic-innovation-udm-tue-%eb%82%ad%eb%a7%8c%eb%8f%84%ec%8b%9c-%eb%8f%84%ec%8b%9c/): 김은아의 도시이야기 Menu 홈 소개 소식 칼럼 도시스카프 낭만도시 생명과 공존 보그춘양 도시 TUE UDM UDM의 전략과 프로세스 게시판 김 은 아 Kim Eun-Ah 디자인 경영 박사 Ph.D. in Design Management칼럼리스트 Columnis도시스토리텔러 Urban Storyteller도시경영컨설턴트 Urban  Management Consultant작가 Writer 경력 학술/저서 칼럼 활동 2021~ 2025~ 한국일보 칼럼니스트2024~ Buddle LAB 대표2024~ 디지탈타임즈 칼럼니스트2024~ EpiCore NGO Specialist2022~2023 국가인권위윈회 인권보고서 집필 모니터2022 인권보고서 집필 모니터2021~ EndPandemics Global NGO 활동가2021~ 법제처 국민법제관 2011~2020 2018-2019 경기도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장2016~2017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국제방송센터(IOC, OBS) 총괄팀장2015~2017 충청남도 도민감사관(건축 디자인 분과)2015~2016 한국관광공사 관광컨텐츠개발팀 전문위원2013~2015 리서치그룹 어반인피니티 연구위원2012 UNDP세계환경포럼 퍼실리테이터2010~2024 (사)문화와 사람 이사 2001~2010 2010~2012 국토교통부 건설기술평가원 R&D 자문위원2009~2013 대전광역시 경관심의위원회 심의위원2009~2012 […] - [life_coexist](https://cityfox.org/life_coexist/): 파랑여우의 도시이야기 Menu 홈 소개 칼럼 도시스카프 낭만도시 생명과 공존 보근(Vogue) 춘양 공감 소식 게시판 생명과 공존 토론토 공항 40달러 장미가 던지는 질문 여행의 관문, 국제공항은 만남과 이별이 교차하는 곳이다. 각종 짐들 사이로 화려한 꽃들이 눈에 띈다. 장미 세 송이에 약간의 안개꽃이 섞인 꽃다발이 40달러(약 5만5,000원)다…. 감꽃이 소리 내는 6월 콩 심은 데 콩나고 팥 싶은 데 팥이 나지만 우리가 먹은 감의 씨를 심은 곳에는 크고 맛있는 감나무가 아닌 야생감나무, 고욤나무(Diospyros lotus L.)가 난다. 고욤나무는… 무당벌레에 담긴, 도시의 생태적 감수성 화려한 색감의 무당벌레다. 아름답기도 하지만, 진딧물 같은 해충들을 없애주는 고마운 곤충이기도 하다. ⓒGlobal Evergreening Alliance 며칠 전, 폭우가 지나간… 연간 […] - [urban-romance](https://cityfox.org/urbna-romance/): 파랑여우의 도시이야기 Menu 홈 소개 칼럼 도시스카프 낭만도시 생명과 공존 보근(Vogue) 춘양 공감 소식 게시판 김은아의 낭만도시 11화 그래 가끔은 신발을 벗어보자 내려놓음, 그것은 포기가 아니라 더 큰 나를 위한 선택 ▲평생 신어야 할 신발들신발이 없이는 걸을 수 없고, 이동할 수도 없다. 사회적 표징이기도 하고 보호막이기도 하다. ⓒ Adobe… 10화 7살 많은 동네 누나를 위한 할아버지의 꽃밭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낭만이었네요 아직 잎들이 진한 초록을 풍기지는 않아도 찔레꽃과 아까시나무 향이 진동하는, 그래도 보드라운 봄 녘이다. 크리스찬 디오르도 만들어내지 못할 향기다…. 9화 꽁지 들고 수중 발레, 날기까지… 청둥오리도 새였구나 산책 중 만난 겨울철새 청둥오리… 그냥 그 자리에 계속 있어줬으면 봄추위가 매화꽃보다 […] - [urban-scape](https://cityfox.org/%eb%8f%84%ec%8b%9c%ec%8a%a4%ec%b9%b4%ed%94%84-%ea%b9%80%ec%9d%80%ec%95%84-%eb%8f%84%ec%8b%9c%eb%94%94%ec%9e%90%ec%9d%b8-%eb%8f%84%ec%8b%9c%ec%8a%a4%ed%86%a0%eb%a6%ac%ed%85%94%eb%9f%ac/): 파랑여우의 도시이야기 Menu 홈 소개 칼럼 도시스카프 낭만도시 생명과 공존 보근(Vogue) 춘양 공감 소식 게시판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오래된 가게, 도시의 온기 추억이 서려있는 분식집이 사라진 날음식보다 소중한 건 그곳에 머문 시간젠트리피케이션이 밀어낸 것은 ‘사람’공간이 사라지면, 감정도 함께 사라져 누구나 마음속에 그런 곳이 하나쯤 있다….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아이스크림 가게의 정원이 가르쳐준 것 달콤한 향과 짙푸른 하늘, 뛰어노는 아이들정원을 꿈꾸던 시대, 정원을 외면하는 시대불도저가 밀어낸 것은 건물 아닌 삶이었다소비하지 않아도 충분한 공간, 그곳이 낙원 캐나다 온타리오주…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도시 공간은 어떻게 ‘감정’이 되는가 병든 사과나무처럼 공동체도 연결 끊기면 죽는다문학이 먼저 포착한 ‘정서적 생태계로서의 삶터’아파트 숲과 간판 넘어서 사람들 잇는 공간으로스마트폰 […] - [board](https://cityfox.org/594-2/): 김은아의 도시이야기 Menu 홈 소개 소식 칼럼 도시스카프 낭만도시 생명과 공존 보그춘양 도시 TUE UDM UDM의 전략과 프로세스 게시판 못다한 이야기… - [Stories_1](https://cityfox.org/stories_1/): 도시이야기 경험과 시각의 도시 도시는 우리가 바라보고 이해하는 방식으로 형성된다. 경험과 시각의 차이에 따라 우리는 도시를 다르게 보고 이해한다. 도시의 세기 21세기는 국가의 세기가 아니라 도시의 세기이다. 각 국가는 도시를 산업의 모델로 설정하고 도시 산업을 통한 부의 창출을 위해 경쟁을 하고 있다. 제3의 도시혁명 제 3의 도시혁명은 인간중심의 혁명으로 도시디자인에 있어 자연과 도시, 인간이 하나되며 상호 교감하는 인간중심의 도시를 목표로 한다. [comment]: # (Generated by Hostinger Tools Plu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