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onventional UDM 프로세스와 Empathic UDM 프로세스
시뮬레이션은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사용자에게 보다 풍부하고 충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도시에서 행해지는 디자인 프로세스와 마찬가지로 도시사용자의 본질적인 니즈를 발굴하기 위해 사용되기 보다는 디자인 승인을 위한 행정상의 절차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TUE Simulation을 중심으로 하는 UDM 프로세스를 Conventional UDM 프로세스라고 하며, 도시 사용자의 니즈, 다시 말하여 최적의 TUE를 발굴하여 이를 디자인에 적용 해보고 도시사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모색하기 위한 일련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Empathic UDM 프로세스라고 칭하고자 하며 둘의 주요한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2. Empathic Approach
Empathic Approach는 Needs Finding 프로세스로서 Empathy를 가지고 도시사용자와 사용자를 둘러싼 세계를 직관적으로 관찰하고 해석하여 도시사용자의 니즈, 즉 TUE를 발굴하는 것으로 분석의 툴은 VUU(Visual Urban Usability), UUM(Urban Usability Matrix), UST(Urban Simulation Testing)가 있으며 이하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1) Visual Urban Usability
VUU(Visual Urban Usability)를‘도시디자인에 있어 도시사용자가 도시환경을 활용하면서 어 떠한 장소에 대하여 머무르는 정도와 선호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사용자 경험’으로 도시사용 자들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Preference)으로 Experience Utility Lever에 대한 긍정적이며 부정적인 선호도를 나타낸다.


<그림 9>는 VUU의 활용에 대한 예로서 분석할 장소를 일정구간으로 분할하여(a)사용성을 파 악하고(b) 도시사용자들의 동선을 관찰자가 분석한 이후(c) 도시사용자들에게 분석할 공간의 맵을 주고서 Experience Utility Lever의 6가지 요소에 대한 장단점을 표시하게 한 이후 이를 General Urban Usability(b)와 결합한 것으로 이를 통해 어떠한 부분이 개선이 되어야하는지를 알 수가 있다. 이후 UUM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느끼는지를 확인하여 분석결과를 다시 디자인하고 시뮬레이션하여 UST(Urban Simulation Testing)를 통해 도시사용자로 하여금 변경된 디자인 환경을 다시 체험하게 한다.
2) Urban Usability Matrix
Urban Usability Matrix는 블루오션전략의 구매자효용성지도(The Buyer Utility Map)를 응용한 것으로 도시환경을 경험하는 경험의 순서와 경험을 형성하는 요인, 즉, 경험효용수단(Experience Utility Lever)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UUM은 각 단계에서 장애요인을 발견함과 동시에 경험의 정도를 나타냄으로 도시사용자가 실질적으로 느끼는 경험의 정도를 현실적으로 도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경험의 정도에 대한 구체적인 인지도 분석을 통해 TUE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Matrix 를 Numeric Metrics로 전환하여 도시사용자들이 1에서 5까지의 점수(Very Bad:1 ~ Very Good:5) 를 줄 수 있도록 하여 평균치를 통해 TUE의 기회요인을 발견하도록 한다(표3).
3) UST(Urban Simulation Testing)
UST는 앞서 설명한 VUU와 UUM을 통해 분석된 TUE를 디자인에 반영하여 도시사용자, 디벨로퍼, 정부관계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디지털 도시환경을 체험하는 단계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시 Needs Finding 프로세스와 Concepts Filtering 프로세스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최적의 솔루션을 모색하게 된다. VUU, UUM이 분석의 툴이라면 UST는 실제 경험을 하게 하는 것으로서 VUU와 UUM을 통해 분석된 TUE가 UST에서는 다를 수 있다. 세 가지 분석의 방법이 모두 Empathic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보고 생각하는 것과 직접 체험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직관에 의한 오류를 UST를 통해 제거할 수 있으며 VUU, UUM에서 미쳐 발견되지 않는 미세한 TUE까지도 UST를 통해 발굴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3. Co-creative Approach
Concepts Filtering을 위한 UDM 프로세스로서의 Co-creative Approach는 도시사용자, 디벨로퍼, 정부관계자, 디자이너 등의 협업(Collaboration)을 본질로 한다. 이 프로세스는 정부 중심의 도시디자인 관계자와 도시사용자를 하나로 연결하여 보다 나은 솔루션을 선택(Concepts Filtering)하게 하고 이를 통해 공유공간(Shared Space)을 확장하고 공동가치를 창출하여 이노베이션을 촉진한다. 대다수 도시디자인의 프로세스는 시뮬레이션의 방법과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LA시와 매우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그림 11, 왼쪽). 시디자인의 당사자는 크게 도시사용자, 정부, 디벨로퍼, 디자이너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의 역학관계를 보면 현재는 도시사용자가 거의 배제되어 있으나 Empathic Innovation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정부 중심의 니즈 분석과 디자인 결정이 아닌 도시사용자 즉 커뮤니티 중심의 니즈 분석과 실현 그리고 디자인 결정이 되어져야 한다(그림 11, 오른쪽).

4. Empathic UDM 프로세스
Empathic UDM 프로세스는 상기에서 분석한 Empathic Approach와 Co-creative Approach를 통합한 프로세스로서 니즈의 분석(Needs Finding : Empathic Approach), 대안의 모색(Ideas Simulation : Simulation), 대안의 선정(Concepts Filtering : Co-creative Approach) 과정 모두를 통합적이고 반복적으로 적용하여 도시디자인의 목적이자 UDM의 전략인 최적의 TUE (optimum TUE)를 실현하게 하는 프로세스이다.
즉, 디자인 사고에 기반하여 도시사용자를 디자인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에 참여시키면서 VUU, UUM, UST를 통하여 TUE를 발굴하고 분석하여 최종적인 디자인 결정을 하는 empathic UDM 프로세스는 공동가치를 창출하고 공유공간을 확장시키면서 도시디자인에 있어 도시사용자인 커뮤니티를 가장 중심에 두는 디자인 프로세스이며 커뮤니티의 니즈와 디벨로퍼, 디자이너, 정부관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니즈를 가장 이상적으로 절충하여 모든 이해관계자를 최대한 만족시켜줄 수 있는 인간중심적이며 혁신적인 프로세스로서 이러한 프로세스의 구체적 실천을 통해 도시디자인이 진정한 이노베이션의 핵심 툴이 될 수 있으며 21세기 도시의 세기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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