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밤은 별들의 아침이 되어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
해바라기도 더 이상 해를 보지 않는다 노인복지센터에 주말봉사를 갔다. 할아버지(남편)가 너무도 그립다며 눈물을 글썽이며 그토록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들려주시던 할머니를 보고 반갑게...
와인 한 잔에도 삶은 노래가 될 수 있었다
그랬다 내가 타고난 술꾼의 DNA를 가지고 났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양조장을 하시는 할아버지 덕분에 내가 한글을 떼기 훨씬 이전부터 막걸리부터 시작하여...
새가 앉을 나뭇가지 하나만 있어도
나도 누군가의 작은 우주가 되는 것을 아직은 9월인데도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면서 따뜻한 옷과 방이 그리운 때가 되었다. 특히나, 이렇게 비가 내리면 더욱 그렇다. 같은 밤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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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그물에 덮여...
나로 살고 싶다. 가족들에게 말하지 않고 혼자 조용히 이사를 했는데 그만 들키고 말았다. ‘뭐라고 둘러대지?’ 고민할 새도 없이 가족들은 ‘정말 잘했어!’ 하나같이 그리 말해준다. “진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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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인지 잘 모르는 순간이 왔다하여도
이래도 저래도 나는 나였고, 나의 할 일을 변함없이 해왔다는 것을… 왕소금에 절인 배추 같던 일상을 벗어나고파 큰 마음을 먹고 도전한 탈출이지만 예상치 못한 건강상 문제로 난관에...
불변의 진리 : 있을 때 잘하자
그 말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나 ‘후회’는 ‘후에 해서’ 후회라고들 한다. 누군들 후회하고 싶은 사람이 있겠는가만은 후회가 있어야 또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으니, 인생에 있어 후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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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not alone
그 항아리만이 달을 품을 수 있었던거야. 밤을 새워가며 미친 듯이 그림을 그릴 때면 숨이 쉬어지지 않아 죽을 것만 같았다. 캔버스에 풍경을 옮길 때면, 내가 감히 표현해 낼 수도,...
지금 이 순간도 당신이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기억의 시력이 어두워가도 ‘당신의 사랑별’은 볼 수 있어요 나는 오늘 아름다운 사랑의 한 장면을 보았다. 어르신 돌봄시설에서 유독 눈에 띄는 한 여인이...
겪어봐야만 이해되는 것들
여행 중이다 고등학교 단짝이었던 윤희는 특급호텔에서 근무하며 일찌감치 관광산업에 발을 들여서인지 자주 떠났다. 벌써 25년도 훨씬 더 지났다. 푸켓이나 발리를 밥먹듯이 매달 다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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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것이 사랑이었다
사랑의 샘에서 길러낸 기억의 단편 밤새 쉬지 않고 내리는 빗소리가 영혼을 깨운다.누구에게나 고요한 시간이 되면 뇌리에 파고드는 기억의 조각들이 있다. 때로는 아프기도 하고, 때로는...
bruch_Sep272023_1
낭만과 술주정 사이
그대 웃을 수 있다면, 족하지! 사람이란 가까이 있을 때는 빈자리를 모르다가 없을 때 비로소 공허함의 무게를 실감한다. 모두가 아는 말이면서도 그러한 무게를 삼킨다는 것이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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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힘, 도움
그저 그대가 그대로서 존재하면 그 뿐이죠 털털한 나는 세계 어디에 가져다 놓아도 생존가능형 인간이다. 반면, 그 용감함 이면에는 고강도의 예민함과 섬세함이 있어 튜닝을 하는데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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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가슴이 벅차야 용서할 수 있을까?
그대가 아름다운 사람이라서 가능한 일이지요 사람은 누구나 홀로 있는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기도 하고 자신의 모습을 되찾기도 한다. 휴대폰을 몇 번 바꾸면서도 사진 한 번 정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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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샤워를 하며 알게 되었다
왜 그가 별을 그리도 사랑하는지를 말이다 태양은 빛이 강렬해서 눈으로 볼 수가 없다. 대신 그 빛을 눈이 아닌 느낌으로 태양을 본다. 태양 근처에 갔다 녹아버린 이카루스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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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밤은 별들의 아침이 되어
기다림은 설렘과 그리움이 더해져 비소로 완성되었다 눈을 가려도 감출 수 없는 찬란한 노을이 마지막 숨을 가파르게 내뱉고, 갓 나온 어두움이 농밀하고도 긴 호흡을 차분하고도 두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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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올(2)
사랑의 옷을 지어입고 한 올, 한 올 정성스럽게 실을 이어 사랑의 옷을 짓는다.급히 가다 넘어지기도 하고, 바삐살다 올을 빼먹기도 했다.듬성듬성 성글어진 나의 옷을 그는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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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올(1)
하나의 올은 하나의 사랑이 되었고… 한 올, 한 올 시작과 끝을 마무리하다 보니어느새 나를 감싸는 두툼한 목도리가 되어버렸다.인생을 정성스럽게 한 땀, 한 땀, 한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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