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어머니께(1)
사랑한다는 말 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어도, 언제나 곁에 있음을 지극히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집안에서 성장했다. 아빠는 남존여비 사상을 지상최고의 철학으로 여기셨고, 아들 하나 딸 셋 중 막내로 성장한 나는 그런 아빠의 가르침에나 태도에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 ‘여자는 남자를 위해 살아야 하고, 여자의 모든 존재 이유는 가정에 있다’는 것이 대략 아버지의 요지셨다. 더보기
사랑한다는 말 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어도, 언제나 곁에 있음을 지극히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집안에서 성장했다. 아빠는 남존여비 사상을 지상최고의 철학으로 여기셨고, 아들 하나 딸 셋 중 막내로 성장한 나는 그런 아빠의 가르침에나 태도에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 ‘여자는 남자를 위해 살아야 하고, 여자의 모든 존재 이유는 가정에 있다’는 것이 대략 아버지의 요지셨다. 더보기
어쩌다 보니 포장마차가 되었다 밖에 나갈 엄두가 안 날 만큼 눈이 참 많이도 왔다. 어릴 적에는 발이 풍풍 빠져도 그 맛에 눈밭에 둥글고 놀았는데 이제는 눈으로 보는 기쁨으로 족하다. 눈이 와도 새들은 여전히 나뭇가지에 앉아 짹짹거리며 일상의 루틴을 그대로 하는 것만 같았다. 발코니에 살이 나간 우산 하나가 떡 하니 출입문 더보기
지금 이 순간 생각나는 사람 소리 없이 와서 바위 위에 폭 앉아 머물러버린 눈처럼 비가 차분히도 잔잔하게도 내린다. 아침 출근길에 한 사람이 뇌리를 스쳐간다. 나의 깐부이자 선배인 20년이 넘은 지기이다. 값나가는 수많은 몽블랑 펜이 있어도 천 원짜리 검정색 제도 샤프를 늘 셔츠에 꽂고 다녔던 그는 언제나 청바지에 체크 남방 차림이었다. 더보기
낭만이 될 수도 있어 ”고춧가루 월매여?“ ”워찌 그리 비싸?“ ”뭐 먹을텨?“ ”하하하, 내가 해장국 사줄게“ 말풍선들이 쉴 새 없이 날아다닌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계절은 달력이 말한다. 올해가 특히 그랬다. 이른 아침이나 밤이 되면 제법 선선한 바람이 얼굴에 살짝 스쳐가고, 들판의 노릇노릇 익어가는 벼가 ‘나 가을이에요!’라고 해서 가을이라고 말한다. 더울까 추울까 더보기
예스24 현재 국내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도시디자인정책에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 책으로, 도시디자인에 대한 문제의식과 더불어 도시디자인이 공감적이면서도 혁신하기 위한 방법론으로서 도시디자인 경영(Urban Design Management-UDM)의 전략과 프로세스를 제안하고 있다. 도시디자인 경영(UDM: Urban Design Management)의 전략과 프로세스를 제안하고 있으며, 도시디자인과 디자인 경영을 이론적으로 분석하여 UDM의 개념을 정의하고 UDM의 전략과 프로세스 도출을 위해 더보기
대한민국 최대오지라고 하는 봉화 춘양의 외딴 산골에서 예상치 못한 일들이 탐험과도 같은 여정이 되었습니다. 일들이 탐험이라는 여정이 되었습니다. 투박하면서도 아름다운 고장에 살면서 진실로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은 가족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춘양 사람들의 정이었습니다. 다닥다닥 붙은 집 사이로 같은 마당, 같은 담벼락을 공유하며 등을 맞대어 있듯이 서로의 온기와 마음을 나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