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과 하이드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을까
사랑과 용서를 인생 노트에 매일 100번씩 쓴다면 피를 나눈 가족임에도 때때로 얄미울 때가 있고 야속해질 때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순간의 밉살스러운 감정일 뿐 마음에 앙금이 남는 그런 못된 미움은 아니다. 인생을 살면서 사람을 미워해 본 적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그 미움이 오래도록 지속된 적은 없었다. 미움이라는 것은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더보기
사랑과 용서를 인생 노트에 매일 100번씩 쓴다면 피를 나눈 가족임에도 때때로 얄미울 때가 있고 야속해질 때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순간의 밉살스러운 감정일 뿐 마음에 앙금이 남는 그런 못된 미움은 아니다. 인생을 살면서 사람을 미워해 본 적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그 미움이 오래도록 지속된 적은 없었다. 미움이라는 것은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더보기
나도 누군가의 작은 우주가 되는 것을 아직은 9월인데도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면서 따뜻한 옷과 방이 그리운 때가 되었다. 특히나, 이렇게 비가 내리면 더욱 그렇다. 같은 밤인데도 어두움의 질감과 색감이 두텁고 무겁다. 그래서 거리를 밝히는 조명이 더욱 따스하고 빛나게 느껴지는지도 모른다. 고단했던 날에 더욱 감사하고 행복했었지 삶에 있어 감사도 사랑도 그런가 보다. 더보기
이래도 저래도 나는 나였고, 나의 할 일을 변함없이 해왔다는 것을… 왕소금에 절인 배추 같던 일상을 벗어나고파 큰 마음을 먹고 도전한 탈출이지만 예상치 못한 건강상 문제로 난관에 맞닥뜨려있다. 돌아가자니 멀고, 움직이자니 몸이 무겁고…’ 대관절 어째란 말이냐’ 싶은 생각이 절로 드는 시간이다. 비우고 싶어서, 나만을 위해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자고 시작한 더보기
왜 그가 별을 그리도 사랑하는지를 말이다 태양은 빛이 강렬해서 눈으로 볼 수가 없다. 대신 그 빛을 눈이 아닌 느낌으로 태양을 본다. 태양 근처에 갔다 녹아버린 이카루스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난 늘 그런 생각을 했다. 다가갈 수 없는 태양이지만, 그래도 타들어가도 좋으니 그렇게 태양을 끌어안으며 살고 싶다고 말이다.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더보기
그대가 아름다운 사람이라서 가능한 일이지요 사람은 누구나 홀로 있는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기도 하고 자신의 모습을 되찾기도 한다. 휴대폰을 몇 번 바꾸면서도 사진 한 번 정리를 못한 채 쌓여있기만 한 것을 오늘에서야 비로소 정리했다. 기록이라는 것에는 추억도, 사건에 대한 기억과 감정도 모든 것들이 스며들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기록을 더보기
기억의 시력이 어두워가도 ‘당신의 사랑별’은 볼 수 있어요 나는 오늘 아름다운 사랑의 한 장면을 보았다. 어르신 돌봄시설에서 유독 눈에 띄는 한 여인이 있었다. 모두가 ‘내 나이가 어때서’에 맞춰 율동을 하고, 인간극장 같은 다큐 프로그램에 열중해서 TV모니터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홀로 성경책을 열심히 읽고 있다. 그것도 교회에서 주었다는 진도표에 맞춰 열심히 더보기
마음을 맑게 씻어본다. 이미 시작되었을지도 모를 다음 챕터를 위해서… 1년 남짓 산 낡고 허름한 집을 이사하는데 마음이 묘하다.Wholly messy라는 단어보다 더한 표현은 없을 만큼 온통 난장판이다. 포장이사를 불렀지만 방, 주방, 거실이 모두 일자형인 60년 된 집구조에서 일상적인 3 베드룸 구조로 이사를 가자니 짐을 어느 정도 버리고 분류를 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더보기
텅 빈 속마저도 내어주고 여전히… 인생으로 빛날 수 있는 보호수와 노거수 정부에서는 수형이 아름답고 보존의 가치가 있는 나이가 아주 많은 나무들을 보호수로 지정하여 별도로 관리한다. 느티나무, 은행나무, 회화나무, 팽나무, 향나무 등 보호수로 지정된 친구들은 모두 기본 100에서 500년 이상을 웃돌기도 한다. 보호수는 2006년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더보기
그럼에도 실체는 존재한다 언제나 미안하다 했는데 그게 맞을까 “부부싸움 같은 건 안 하시니 아실턱이 없으시겠죠?”오랜 지인의 뜬금없는 질문이다. 두 달 후 계획된 조기 은퇴를 앞둔 그는 요즘 예정된 이별을 앞둔 연인처럼, 그리고 아주 멀리 떠날 채비를 하듯 미련 없이 그의 주변 사람들에게 못다 한 대화를 건넨다. 그는 사람을 미워한다는 게 더보기
모처럼 휴식 모처럼 서울이다. 가양대교를 늘어뜨린 한강이 시원하게 보이는 그리웠던 서울이다.24년엔 서울로 돌아가야지 하면서도 막연한 생각일 뿐 가지 않으면 안 될 만큼의 간절함은 아직은 없다.재깍재깍 시계에 맞춰 전철 속 매미처럼 살아갈 땐 몰랐었는데 떠나고 보니 그리워진다.생각해 보면 이 공간 자체가 그리운 것이 아니라 지난 것에 대한, 그리고 현재의 부족함이 그리움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