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립공존연구소

[김은아 도시스카프] 도시의 연결고리 `벤치`, 시민을 위한 제3의 공간

수천년 전부터 존재해온 휴식과 교류의 장 ‘벤치’파리 ‘녹색 철제의자’처럼 상징적 이미지 되기도현대엔 사회적 약자 배제한 적대적 디자인 등장테이블·충전시설 등 사용자 위한 시설물 되어야 쏟아지는 폭우와 삶아대는 더위가 번갈아 찾아오는, 쉼이 간절한 계절이다. 도시인들에게 공원이나 공공장소에 있는 벤치는 더없이 좋은 쉼터다. 벤치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쉼터이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더보기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사람이 차별하는 공간, 사람에게 답이 있다

성공한 도시계획 이면에 공간 따른 차별 존재공원 아닌, 공원 앞 카페에만 모여드는 시민들‘도시 관계 언어’ 디자인, 공간 활력 만들어내‘사람냄새’ 나는 인간적 도시 설계 위해서 필요 그늘을 찾아다니는 계절이 되었다. 마을 어귀에 있는 수백 년 수령의 느티나무는 시골에나 가야 구경할 수 있다. 하지만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 여럿이 앉을 수 있는 평상 더보기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민낯이 건강해야 좋은 도시, 어두움의 미학 살려야

본연의 아름다움 살릴때 디자인 가치 살아나조명거리·빛축제 등 하늘 위 별 볼 일 없어져다니자키 주니치로, 어둠·그림자의 변화 강조시민에 불꽃·드론쇼 대신 밤하늘 볼 기회줘야 ‘호박에 줄 그으면 수박이 되는’ 세상이 되었다. 유튜브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에서는 ‘호박이 수박이 되는 과정’을 짧고 강렬하게 보여준다. 화장품 회사의 마케팅 덕분이다. 최첨단 메이크업 기술과 초강력 커버력을 가진 더보기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다름의 미학, `자세히 보면` 절로 아름다워지는 것들

다름을 열등·우월로 나눠 경계심 유발획일화된 공장형 시설·건축물로 통일지역성·공간 특성 반영한 디자인으로공간 생활하는 사람들의 삶 반영해야 모든 것에는 짝이 있다. 라면은 ‘계란 탁, 파 송송’, 치킨에는 맥주, 파전에는 동동주…. 가구도 공간에 알맞은 위치와 용도가 있다. 식물도 싹이 트고 자라기 좋은 자리가 있고, 동물도 마찬가지다. 세상 모든 것들이 그렇다. 적지적수(適地適樹), 맥락과 여건에 더보기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놀이~터`는 도시의 경쟁력, 어른들을 놀게 해야 한다

OECD 국가 중 어린이 행복지수 최하위‘노는 환경’이 부재해 아이들이 못 놀아예산·관리 문제로 놀이터 개선 힘들어단순 놀이공간 아닌 사회적으로 바꿔야 ‘노는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언제나 즐거워!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생길까? 뽀롱 뽀롱 뽀롱~~.’ 어른도 노는 게 제일 좋다. 가능한 더 많이, 더 오래 말이다. 새 달력이 나오면 아이 생일이 더보기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노인은 `이웃의 보물`, 함께하는 공간이 필요한 이유

한 해 전 96세 할머니와 같은 마당을 나눠 쓰며 1년 남짓 살았다. 이웃들은 동서남북 어디를 보아도 모두 아흔이 넘으신 어르신들이었다. 장이 서면 어르신들은 ‘사람 구경’을 하러 나가신다. 한 마을에서 수십 년을 같이 지내신 어르신들인데도 경로당보다는 밖에 나가 ‘사람 구경’ 하는 것을 더 좋아하셨다. 지하철이나 터미널 같은 공공장소에서도 쉽게 볼 수 더보기

[김은아의 도시스카프] 왜 `배려도시`인가, 공감과 경쟁력

아프리카계 주민 많았던 소외 도시 런던 ‘페캄’도서관 지어 직업훈련·어린이돌봄센터 등 운영연 방문객수 50만명 명소에 스털링상 수상까지약자 인정·존중 사회시스템 통해 유명 관광지로 기네스 기록 등재를 위해 2007년 런던을 방문했다. 당시 홈페이지에는 기록인증 신청란과 절차 설명만 있었다. 궁금한 것을 확인할 방법은 전무했다. 장시간의 비행 끝에 기네스 본부에 도착했지만, 반겨주는 이는 없었다. 반기기는커녕 더보기

돈으로 살 수 없는 낭만에 대하여[오마이뉴스, 2025.02.16]

[에디터의 레이더] <낭만 도시> 연재하는 김은아 시민기자 <편집자의 말>‘에디터의 레이더’는 오마이뉴스 에디터들이 눈에 띄는 기사를 쓴 시민기자에게 직접 기사 뒷얘기를 들어보는 코너입니다. 낭만. 나에게 낭만 하면 떠오르는 것은 두 가지다. 한석규 주연의 <낭만 닥터 김사부>. 시리즈 드라마로 3편까지 나왔지만 기약 없는 4편을 기다리는 게 바로 나다. 또 하나는 ‘낭만에 대하여’로 더보기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마을에서 부르는 ‘춘양 러브송’[국민일보, 2024.02.28]

김은아 박사, 수채화 같은 경북 봉화군 춘양 이야기 아마존에 영어로 출판 “평생 도시에서 자고 나란 생면부지인 저를 어르신들은 자식처럼 챙겨주셨어요. 처음엔 낯설기도 하고, 부담스럽고 또 매우 불편했지요. 그러나 지난 1년 동안 어르신들과 같이 살면서 공동체, 나눔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고 살아낸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이 정말 깊어졌어요. 외적으로는 분명 노쇠하고 연약한 더보기

“광릉숲과 동식물 6000종, 지역의 노력이 있어야 살아요”[한국일보, 2019.12.19]

김은아 경기도광릉숲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장 “국내에서 숲 생태가 가장 잘 보존된 곳이 광릉숲입니다. 모두가 혼신을 노력을 기울여야 이 곳을 지킬 수 있습니다.” 김은아(45) 경기도 광릉숲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장은 광릉숲 보존을 위해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힘줘 말했다. 광릉숲(2,300㏊)은 국립수목원을 둘러 싸고 경기 포천, 남양주, 의정부 등에 걸쳐 자리잡고 있다. 김 센터장은 17일 기자에게 “나의 더보기